[스타★신호등] '진짜 대세에 주목' 신흥 걸그룹 열전.. '여자친구 vs 트와이스'

2016. 1. 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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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효선 기자] ‘해외 단독 콘서트’, ‘해외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해외 차트 연속 1위’ 등의 수식어가 달린 기사를 찾아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k-pop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지금, 아이돌 그룹의 영향력이 케이팝의 글로벌 화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달에 두세 그룹씩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이 국내에서 성공신화를 쓰는 것도 결코 순탄치 않으니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아이돌 그룹의 최대 난제는 비슷한 음악과 콘셉트를 지향한다는 것. 그리고 많은 멤버 수 때문에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보여주기에 짧은 분량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팬덤 문화를 형성하고 트렌드를 쫓기 위한 아이돌 음악에서 빛을 발한 두 여자 그룹이 있다. ‘주목 받는 신예’ 여자친구와 트와이스다. 대세 수식어에 안착한 두 그룹의 시작과 현재를 비교했다.

◆작은 시작 VS 서바이벌의 승자들
 
여자친구는 쏘스뮤직 소속으로 2015년 1월에 ‘유리구슬’로 데뷔를 알린 걸그룹. 지금은 최정상 걸그룹 자리에 오른 소녀시대의 데뷔 초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과 안무, 그리고 풋풋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여자친구는 섹시와 청순이 주가 된 가요계에서 생기발랄한 소녀 콘셉트로 데뷔곡 ‘유리구슬’의 무대를 장식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외모와는 다른 파워풀한 안무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트와이스는 Mnet ‘식스틴’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살아남은 9명의 멤버가 이룬 그룹으로 3대 기획사라 불리는 JYP 엔터테인먼트가 5년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이다. ‘우아하게’로 데뷔한 트와이스는 신나고 발랄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대 속에 출격했다.

트와이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한 멤버 선정으로 각각의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개성이 뚜렷한 9명의 멤버는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을 어필하며 어린 소녀들에게서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신의 한수를 찾다
 
2014년 무명 걸그룹이었던 EXID가 ‘위아래’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소위 ‘직캠’이라 불리는 영상 덕분이었다. ‘직캠’이란 팬들이 직접 찍은 무대 영상으로 현장에서 스타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직캠의 신화는 여자친구에게도 적용됐다. EXID가 섹시 퍼포먼스로 남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여자친구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화제가 됐다. 

9월 5일, 여자친구는 거센 빗줄기 속에서 열린 SBS 라디오 공개방송 무대에 올랐다. 미끄러운 무대 위에 선 여자친구는 안무 도중 계속 해서 넘어지면서도 제자리를 찾아 파워풀한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메인보컬 유주는 약 4분 동안 이어진 무대에서 8번을 미끄러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무대를 끝마쳤다. 나머지 멤버들 또한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도 안무 동선을 칼같이 지켜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직캠을 통해 여자친구는 7주간의 음악방송 일정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음원 차트에서 10권 내로 진입하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타임지와 빌보드지,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에서 영상을 보도하며 어린 소녀들이 일군 투혼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이어지는 러브콜
 
트와이스는 데뷔 44일만에 신인상을 수상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10월에 발매한 데뷔곡 ‘우아하게’는 점점 차트를 거꾸로 거슬러 1월 현재까지 음원 순위 10권 내에 진입해있다. ‘우아하게’가 차트에서 역주행하면서 방송 활동을 종료한 지 한달 반만에 다시 음악 방송 출연을 알리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9명의 멤버가 골고루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곡과 발랄한 무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음원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불어 인기 요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멤버들의 비주얼. 대만 출신 멤버 쯔위를 필두로 나연, 다현, 정연 등이 화려한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쯔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제 2의 수지라 불리는 설현을 위협하는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쯔위는 톱스타들만 찍는다는 통신사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쯔위는 멤버 나연, 정연과 함께 한 버전의 CF뿐만 아니라 섹시한 콘셉트의 단독 CF까지 공개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25일 여자친구는 세 번째 미니앨범 ‘시간을 달려서’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교복 콘셉트의 스타일링을 하고 겨울 느낌을 살린 여자친구는 기존의 발랄하고 씩씩한 이미지에 라이브 실력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25일 0시에 공개한 음원은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며 여자친구의 인기를 입증했다.

트와이스는 쯔위의 국적 문제로 중국 활동에 차질이 생기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방송계로부터 계속 이어지는 러브콜에 응답할 예정이다.

여자친구와 트와이스는 20일, 21일에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한 신인 걸그룹의 탄생에 대중이 반응하고 있다. 두 그룹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여자친구 공식 페이스북, 트와이스 공식 페이스북, LG U+ 광고 스틸컷, 유튜브 smile-wA- 채널 직캠 영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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