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IS]'1위 올킬' 여자친구를 만든 '결정적 셋'

김진석 2016. 2.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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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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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여자친구다.

여자친구가 음원에 이어 방송까지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2016년 가수 중 처음이다.

여자친구는 지난 2일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MBC뮤직 '쇼! 챔피언' Mnet '엠 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까지 1위 트로피를 휩쓸며 총 5관왕을 달성, 2월 첫주를 '여자친구 주간'을 만들며 대세 걸그룹의 저력을 보였다.

이들은 1월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우 플레이크(Snowflake)'로 컴백한 이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2위를 줄곧 유지해오다 설 시작 전 1위에 올랐다. 일주일 가량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 여기에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10위권대로 재진입했으며 발표한지 1년이 지난 데뷔곡 '유리구슬'도 순위권에 진입하며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다.

2015년 신인상이란 신인상은 모조리 휩쓴 여자친구, 소모포어 징크스 없이 2년차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여자친구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신의 세 수'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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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7월의 크리스마스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등장했다. 1라운드에서 가창력의 교과서라 불리는 더네임을 물리친 7월의 크리스마스가 그 주인공. 아쉽게 2라운드서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40대 디바일 것이다'는 패널들의 예상은 와장창 깨져버렸다. 데뷔 7개월차 유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 등 쉽게 부를 수 없는 곡을 무리없이 불렀다. 김형석은 "팝가수 제시제이와 견줘도 충분하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유주는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수록곡인 '우연히 봄'으로도 유명하다. 달달한 봄내음을 간직한 이 곡은 지난해 멜론 연간 순위 10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유주는 아직 10대. 중학교 때부터 많은 가요제에 나가 상을 휩쓸었고 데뷔 전에는 가이드 녹음도 하는 등 가요계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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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나라

지난 여름 강원도의 한 공개방송 무대. 비는 늦장마에 장대비는 그칠 줄 몰랐다. 무대에 오른 여자친구는 미끄러운 무대와 불빛에 모이는 나방과 싸웠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넘어지기를 반복했다. 특히 유주는 8번이나 넘어지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재빠르게 일어나 공연을 이어갔다. 이 같은 모습은 '꽈당 직캠'으로 퍼져나갔고 '오늘부터 우리는' 음원이 차트 역주행이라는 기현상을 일으켰다. 특히 외신에서도 여자친구의 근성 있는 모습을 주목했으며 해당 직캠을 보도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영상은 끝까지 보기 힘들 정도로 안쓰럽다. 넘어지면 또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 끝까지 무대를 마치며 프로정신을 보여줬고 여자친구는 무대가 끝난 후 죄송하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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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도 2배 청순도 2배

지난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2배속 파워청순댄스로 쐐기를 박았다. 여자친구는 2배속으로 빨라진 신곡 '시간을 달려서'에 맞춰 칼 군무 추기에 도전했다. 자신 있게 미션을 시작한 이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잽싼 스피드를 자랑했고 그 와중에도 칼로 잰 듯한 동작과 섬세한 표현력을 잃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대형을 바꿔가며 돌거나 앉았다 일어서는 안무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한 여자친구는 노래가 끝난 뒤에서야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데프콘은 "할 말이 없다. 정말 잘한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일일 MC 정용화는 "누가 보면 영상을 돌린 줄 알겠다"며 감탄했고 "이런 충격적인 광경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수백만건의 다시보기를 기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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