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레이디스코드, 끝내 참지 못한 눈물. "리세-은비 몫까지 할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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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레이디스코드 멤버 주니(가운데)가 먼저 간 은비와 리세를 언급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6.02.24/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지난 2014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를 떠나 보내야 했던 비운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3인조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사고 이후 남겨진 애슐리, 소정, 주니는 지난 1년 6개월여간 꾸준한 재활을 통해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24일 싱글 '미스터리'를 발표했다. 3명은 지난해 7월 멤버 소정이 작사와 작곡에 공동 참여한 '아파도 웃을래'를 발표한 적이 있지만 활동은 하지 않아 이번 신곡이 사고 이후 첫 공식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3인조 레이디스코드의 컴백 쇼케이스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선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안녕하세요 레이디스코드입니다!"라는 인사로 컴백을 알렸다.
쇼케이스의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지난 2년이 복잡했을 것 같은데 어떠했나?'라고 묻자 애슐리는 "고민이 많았다. 처음에는 솔릭히 아무 생각이 안났다. 둘이 곁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힘들었고 다시 무대에 서야할지 포기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는 것 자체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의 좋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팬들이 믿고 기다려주셔서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멤버 충원 계획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주니는 "다른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리세, 은비 언니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
레이디스코드의 새 타이틀곡은 '갤럭시'.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을 상징화한 곡으로 현재 레이디스코드 자신들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낯선 날 부디 반겨 줄래'라는 노랫말은 듣는 이의 마음마저 조심스럽게 움직이게 한다.
'갤럭시' 뮤직비디오는 3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고 멤버들의 모든 동작과 오브제들이 3으로 가득 채워져 레이디스코드의 미스테리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번 싱글에는 때론 꽃이 지더라도 다시 그 자리에서 꽃이 필 것을 노래하는 대곡 형태의 발라드 트랙 '마이 플라워'와 반도네온과 바이올린이 발라드의 새로운 정서를 만둘어 내는 '샤콘느'가 수록되어 그 어떤 질문이라도 결국 답은 음악적인 기본에 충실하게 다가가는 것임을 이야기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24일 MBC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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