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레이디스코드 "은비, 리세 기억해주세요"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6. 2.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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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주니가 24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싱글앨범 <미스터리(MYSTERY)> 쇼케이스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컴백 레이디스코드 “은비, 리세 기억해주세요”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아픔을 딛고 3인조로 컴백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레이디스코드의 새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들의 싱글 앨범은 24일 0일 기준으로 음원 사이트들에 곡이 공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레이디스 코드는 신곡 ‘갤럭시(Galaxy)’의 무대를 선보였다.

본래 5인조 걸그룹이었던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빗길 교통사고로 리세, 은비 두 멤버를 잃었다. 이후 멤버 충원 없이 2년여만에 기존 멤버인 애슐리, 소정, 주니 3인조로 복귀했다.

멤버 사고로 인한 긴 공백기에 부담을 느끼는 듯 멤버들은 시종 긴장한 기색을 내보였다. 멤버 주니는 답변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소정은 “데뷔할 때처럼 떨린다. 어젯밤엔 잠도 설쳤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다시 이렇게 3명으로 무대에 서기까진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처음엔 두 멤버가 곁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하늘에서 은비와 리세가 지켜보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두 사람 잊지 않고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인조로 돌아온 레이디스 코드의 음악색은 기존 레이디스 코드의 음악과 확연히 달랐다.

이번 레이디스 코드의 ‘미스터리’ 앨범에 수록된 세 곡 ‘갤럭시’ ‘마이 플라워(My Flower)’ ‘샤콘느(Chaconne)’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멜로디를 담고 있다.

처연한 바이올린 선율로 시작하는 ‘샤콘느’와 ‘마이 플라워’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의 애절한 마음을 노래한다. 소정은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라고 말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2년여 공백기에 대해선 “음악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 시기”라고 말했다.

주니는 “일단 5명에서 3명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공백기동안 음악적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했고 퍼포먼스적으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날 오후 MBC뮤직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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