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나쁜 지우개&시청률 특공대..감동+웃음 콜라보 [MD리뷰]

2016. 3. 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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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감동과 웃음이 어우러진 방송이었다.

5일 오후 MBC '무한도전'에선 '나쁜 기억 지우개' 두 번째 이야기와 '봄날은 온다-시청률 특공대' 편이 방송됐다.

'나쁜 기억 지우개'에선 유재석이 미래가 고민인 학생에게 자신의 과거를 꺼내며 "나도 후회되는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학창시절에는 내가 해야 할 공부를 안 했다. 20대 시절에는 차라리 놀든가, 하루를 너무 무의미하게 보냈다"며 "멍하게 보낸 시간이 지금 너무 아깝더라"고 한 것. 그러면서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공부에 집중해보는 게 어떠냐"고 조언하며 용기를 줬다.

방송인 샘 해밍턴은 개그맨 정준하를 찾았다. 어렵게 말문을 연 샘 해밍턴은 "아내가 임신했다"며 "남편으로서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나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일도 잘 안 풀리고, 일을 할 때도 왠지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구별이 안 된다"는 고민이었다. "내가 다른 일을 해야 될까 싶다"며 "슬럼프가 왔다"는 얘기도 했다. 정준하는 샘 해밍턴을 격려하며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유재석은 소방공무원을 준비 중인 한 시민과 대화 중 자신 역시 걱정과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예전에는 늘 그랬다. 너무너무 불안했다"며 "'내일 뭐하지?' 싶어 잠도 잘 안 왔다. 늘 불안했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늘 하루하루 불안에 떨면서 살았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는 시민의 꿈을 듣고 "저도 울컥한다"며 "꼭 멋진 소방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봄날은 온다-시청률 특공대' 편에선 봄 나들이 인파로 인한 시청률 하락에 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성은 기상캐스터가 봄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유재석이 "캐스터계 수지"라고 소개하자 박명수가 "그렇게 많이 닮지는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경은 아나운서 닮았다"고 유재석의 부인 나경은 아나운서를 언급해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각자의 봄 시청률 대책을 꺼냈다. 광희는 "오후 9시 이후로 늦추자"고 했다. 정준하는 "아침 6시로 하자"고 했다가 "본인도 못 일어나는 시간 아니냐"는 타박을 들었다. 하하는 "봄 시즌만 쉬자"고 제안했다. 박명수는 "중간중간에 선물을 주자"는 엉뚱한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해 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가격을 120만 원으로 올리자 한 시민은 "오늘 하루 이용하러 온 것이다"며 "꿈을 꾸는 것 아니냐"며 당황스러워했다. 이 시민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왔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해 웃음보를 터뜨렸다.

유재석은 멤버들의 엉뚱 제안에 "이럴 거면 차라리 도로를 차단하고 자동차 열쇠를 회수한 뒤 '무한도전' 채널 하나만 나오게 하라"고 주장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청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박명수는 맥을 자꾸 끊는다며 '맥가이버'란 새로운 별명을 얻고 상당히 흡족해 하는 표정이었다. "한강에 설사 약을 풀자"는 황당 제안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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