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FNC·JYP, 가요4社 2015년 총매출 '6400억' 사상최대..파이 키웠다

길혜성 기자 2016. 3.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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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한성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출처=스타뉴스 및 각 소속사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한성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출처=스타뉴스 및 각 소속사

국내 4대 가요 기획사들이자 코스닥 상장사들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각각 자사 설립 기준, 최대 매출액을 올리며 K팝의 몸집을 키웠다. 4사 매출액 총 합계 역시 가요계 사상 최대임은 물론이다.

FNC는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일부 정정된 2015년 감사보고서를 올렸다. 앞서 SM, YG, JYP 모두 2015년 감사보고서를 공개했기에, FNC의 정정 감사보고서를 통해 가요 4사의 2015년 매출액 및 순이익 등 실적을 전부 알 수 있게 됐다.

자사와 지배 및 종속 관계에 있는 회사들의 실적을 모두 합한 연결손익에 따르면 SM은 지난해 총 3254억 3924만 7011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직전 해 2869억 8006만 138원 보다 380억원 이상 오르며 1995년 정식 설립 및 2000년 코스닥 진출 뒤 처음으로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음반과 음원 및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중 매출액 3000억원 첫 돌파이기도 하다.

지난해 SM은 엑소 슈퍼주니어 보아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f(x) 등 자사 소속 대다수의 가수(팀)들이 신보를 내며 활발히 활동했다.

YG는 지난해 연결손익 기준, 1931억 1205만 6418원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2014년 1563억 1590만 8861원보다 약 370억원 상승했다. 이 역시 YG 설립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YG는 2015년 대표 K팝 아이돌그룹 빅뱅이 국내에서 3년 만에 신곡들을 발표, 음원 차트를 휩쓸고 새 월드투어도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막내 보이그룹 아이콘이 성공적으로 데뷔, 탈 신예급 행보를 보였다.

FNC는 지난해 연결손익에서 총 매출액 726억 7124만 4336원을 올리며, 직전해 600억 7223만 6647원 보다 약 126억원 이상 상승했다. 이 또한 FNC 설립 사상 단일해 최고 매출액이다. FNC는 지난해 AOA 씨엔블루 등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약했다.

JYP는 2015년 연결손익 부문에서 505억 5705만 960원의 매출액을 찍으며, 지난 2014년의 484억 8247만 6509원 보다 20억원 남짓 상승한 실적으로 거뒀다. 이 역시 JYP 사상 한 해 최다 매출액이다. JYP는 지난해 미쓰에이 원더걸스 등 자사 소속 걸그룹들이 국내에서 새 음반을 내고 활발히 활동했고, 2PM 갓세븐 등 보이그룹들은 해외 시장에서 맹활약했다.

SM, YG, FNC, JYP는 지난해 각각 자사 사상 단일해 최다 매출액을 기록, 4사의 통합 매출액도 6417억 7959만 8725원으로 이 부문 역시 사상 최고를 찍었다.

K팝의 파이와 몸집이 커졌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이끄는 SM은 연결손익 기준 2015년 총 영업이익 364억 2283만 9744원, 당기 순이익 183억 8779만 8275원을 나타냈다. SM의 2014년 총 영업이익은 343억 3038만 8836원, 당기 순이익은 18억 2725만 5300원 이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수장인 YG는 연결손익 부문에서 2015년 총 영업이익 218억 1169만 8913원, 당기 순이익 239억 7754만 9879원을 각각 나타냈다. YG의 직전 해 총 영업이익은 219억 515만 6011원, 당기 순이익은 182억 7588만 3100원이었다.

한성호 대표의 FNC는 자사와 종속 회사들의 모든 실적을 통해 2015년 총 영업이익 59억 1013만 5791원, 당기 순이익 22억 4945만 3280원을 기록했다. FNC는 2014년에는 총 영업이익 115억 8211만 2308원 및 당기 순이익 78억 6383만 9982원을 나타낸 바 있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JYP는 2015년 연결손익 기준 총 영업이익 41억 9853만 5095원, 당기 순이익 32억 2327만 2695원을 각각 보였다. JYP는 2014년에는 총 영업이익 82억 5663만 8368원, 당기 순이익 78억 5014만 4006원을 올렸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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