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음악=언제나 옳다..15-16 '무도 뮤직' 총 정리

윤준필 2016. 4. 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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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음악의 만남…시청률+화제성 모두 잡아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노래를 부르는 ‘무한도전’은 항상 옳았다. ‘무한도전’이 만든 무대와 그들이 부른 노래들은 언제나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았다. ‘무한도전’이 ‘웨딩 싱어즈’로 또 한 번의 음악 축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2년 간 ‘무한도전’에서 진행했던 음악 관련 특집들을 정리해봤다.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 ‘무한도전’의 특별한 축가 이벤트 ‘웨딩 싱어즈’
모이기만 했는데 대박 조짐이 보인다. ‘무한도전’은 지난 3월 26일 ‘웨딩 싱어즈’ 특집을 시작했다. 4~5월, 결혼 시즌을 맞이해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자의 짝을 찾아 축가를 불러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우선, 화려한 캐스팅이 시선을 모았다. 가수 장범준, 배우 김희애 등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짝꿍으로 등장했다. 특히 각 팀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축가를 준비하고 있어 이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일 ‘무한도전’은 공식 SNS에 ‘웨딩 싱어즈’를 신청한 사연이 무려 2만 3000여 건이라고 밝혔다. ‘웨딩 싱어즈’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콘텐츠파워지수(CPI)로도 증명됐다. 이날 방송은 CPI 230.7점을 기록하며, 지상파에서 방송된 예능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준하3

# 타요! 타요! 우리 모두 타요! ‘힙합의 神-MC민지’
‘무한도전’의 음악사랑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달 19일에 방송된 ‘힙합의 神 – MC민지’ 특집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5’에 1차 예선에 도전하는 정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블락비 지코에게 일일 랩 특강을 들었고, 자신이 버스에서 작사했던 ‘타요랩’으로 ‘쇼미더머니5’에 준비했다.

‘무한도전’은 이날 정준하가 작사한 ‘타요랩’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타요’은 여느 후크송 못지않은 중독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특히 1차 예선장에서 자신의 랩 도전을 가볍게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웃지마”라고 외치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 최고의 몰입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특집
2년마다 돌아오는 ‘무한도전 가요제’는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주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다. 지난 2015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다.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음원은 한동안 주요 5개 음원 사이트 1~6위를 차지하며 ‘음원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음원으로 얻은 수익만 최소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본 무대를 담은 마지막 편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특별 조사한 ‘프로그램 몰입도(PEI) 조사’ 결과 2015년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인 153.9의 PEI를 기록했다. 이처럼 ‘무한도전 가요제’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일부 중소형 기획사는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발매 일정을 고려해 소속가수의 컴백시기를 조정하기도 한다.

'무한도전' 토토가

# 추억의 90년대 가수 소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무한도전’은 2015년의 문을 ‘토토가’로 열었다. 90년대 인기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추억의 무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토토가’는 하나의 문화 트렌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토토가’에 출연한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 차트에 재진입했으며, 이들이 뭉친 콘서트도 인기를 얻었다. 최근 ‘토토가2’의 일환으로 젝스키스 완전체의 게릴라 콘서트를 기획할 수 있었던 것 또한 ‘토토가’ 시즌1의 성공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토토가’ 마지막 편은 22.2%의 시청률을 보였다. 특히, 앙코르 무대로 펼쳐졌던 터보의 ‘트위스트 킹’은 순간 최고 시청률 35.9%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CPI 지수 또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토토가 특집’은 당시 9주간 CPI 지수 1위를 차지한 ‘미생’을 꺾고 14주 만에 CPI 지수 1위에 올랐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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