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몰카 당하고 김태호 PD 멱살잡이 "11년째 속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김태호 PD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퍼펙트 센스'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의 오감 능력 테스트와 몰래 카메라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미각, 시각, 촉각, 후각, 청각으로 나뉜 오감 능력 테스트를 거친 후 테스트를 통화하지 못한 멤버들은 다시 한 번 가짜 헬기 테스트를 받기로 했다. 제일 먼저 한강으로 불려 나온 유재석은 추가된 강풍기와 기중기 등 장비를 보고 감탄했고, 김태호 PD의 "테스트를 도와 달라"는 제안에 다시 한 번 눈을 가리고 가짜 헬기에 탔다.
하지만 이번 헬기는 진짜였다. 위장용 승합차 뒤에 진짜 헬기를 준비해 놨던 김태호 PD는 유재석과 함께 헬기를 타고 이륙했다. 헬기가 승합차 안이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우리나라 기술이 정말 발전했다"고 감탄하던 유재석은 3500m 상공에서 안대를 벗고 새하얗게 질려 웃음을 자아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대신 안전하게 착륙한 유재석에게 김태호 PD는 "정말 웃겼다"고 말했고. 분노한 유재석이 김태호 PD의 멱살을 잡으려고 나서서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내가 얘한테 11년 째 속고 있다며 하소연을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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