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또 송사'?..바람 잘 날 없는 김현중의 군 생활

2016. 4. 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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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바람 잘 날이 없는 군 생활이다. 바로 잇단 송사로 골치가 아픈 김현중 이야기다.
 
한 매체는 14일 김현중이 최근 '지난 2013년 제주도에서 펜션 사업을 하던 박모씨에게 6억 원을 빌려준 뒤 수년이 지나도록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군 복무 중인 연예인이 형사 사건과 관련된 소를 제기한 것은 이례적인 일. 특히나 전 여자친구 최모씨와 다양한 소송 중인데, 그는 이번 고소 건으로 또 한번 법원과 엮이게 됐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현중의 이번 소송과 관련 "김현중 소송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인데다 군 복무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앞선 송사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서울가정법원에서 김현중과 전 최모씨의 친권자 및 양육자·양육비 청구 등의 소송에 대한 2차 변론이 진행됐지만 양측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물론 김현중 측이 양육비 및 양육자 관련 소를 취하할 것을 최모씨 측에 제안했지만 즉각적인 결론은 나오지 못했다. 최모씨 측 변호인이 의뢰인과 의견을 나누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의견 조율은 조정기일로 미뤄지게 됐다.
 
민사 소송 역시 마찬가지다. A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임신, 유산 및 폭행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김현중은 12억원대 반소와 형사고소 등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변론준비기일이 세 차례나 연기되면서 정식재판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일 때에 비하면 대중의 관심의 강도가 약해진다. 나름의 차이는 있겠지만, 혹자들이 군 입대를 '휴식'으로 여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현중의 군 생활은 꼬여도 단단히 꼬인 모양새다. 훈련과 내무생활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송사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미 진행 중인 소송도 실마리를 풀지 못한 가운데 새로운 사건까지 생겼다.
 
앞서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다. 앞으로의 2년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더 좋은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입대한 한 김현중. 안타깝지만, 또 마음의 짐이 늘고 말았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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