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기획] '1박2일' 수지→한효주까지, '빵' 터지는 女게스트 특집

김수현 2016. 4. 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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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박 2일' 멤버들을 가장 신나게 하는 비결은? 복불복 승리도 야외 취침 면제도 아닌 '여성 게스트'다.

지난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코너별 시청률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은 시청률 15.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효주와 함께한 제주도 수학여행기가 그려진 '1박 2일'은 그 어느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더구나 가식 없고 솔직한 '1박 2일' 멤버들의 편안한 매력은 출연하는 여성 게스트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모닝엔젤과 케미부터 여사친 특집까지, 여성 출연자만 만났다 하면 '1박 2일'의 활력은 배가 됐다.

▲ 한효주, '숨겨왔던 나의~' 모든 예능감 방출한 '한효주 특집'

지난 17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한효주가 '봄맞이 수학여행'을 나선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멤버들은 한효주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 했다. '수학여행'이라는 콘셉트에도 시큰둥하던 멤버들은 비행기에서 우연한 만남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한효주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신이 난 모습으로 '꿀잼'을 만들어냈다.

평소 청순한 이미지의 한효주는 '1박 2일'과 만나 상상치도 못한 예능감으로 멤버들을 초토화시켰다. 퇴근 복불복 게임에서 한효주는 의외의 진행 능력을 선보였으며 '심박수를 높여라' 게임에서 정준영에게 "너를 동생으로만 생각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등 센스있는 공격으로 멤버들을 '심쿵'하게 했다. 평소 같았으면 조기 퇴근하고 싶어 안간힘을 썼을 멤버들이지만, 이날은 집에 가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한효주는 조기 퇴근이 확정된 데프콘이 돌아오고 싶어 하자, 입수 후 머리를 말리고 다시 입수하는 것을 제안하는 등 짓궂은 면모를 보이다가도 귀여운 강아지에 설레는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 현아부터 신세경, 설현까지 아침부터 '1박 2일' 심장 떨리게 한 '모닝엔젤'

'1박 2일'에는 다양한 여자 연예인들이 모닝엔젤로 출연해 이른 아침, 잠이 덜 깬 멤버들을 잠투정 하나 없이 기상하게 했다. 아침부터 '심쿵'을 유발하는 AOA 설현부터 '패왕색' 현아까지 전날 다양한 게임 등으로 지친 멤버들이 곤히 잠들어있을 때 이들을 깨워주며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모닝엔젤과 함께 하는 아침 복불복 게임에서 특히 더 의욕을 불태우는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 여친 & 여사친 특집, 우정과 사랑사이 '달달한 커플 케미'

어떤 게스트와도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멤버들은 '여사친'과 '여자친구' 특집에서 상반된 반응과 웃음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여자친구 특집'에서 들뜬 모습을 보이던 멤버들은 박나래, 이국주, 장도연 등장에 모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특히 정준영에게 돌직구 사심을 드러내며 폭풍 대시를 하는 박나래와, 그에게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정준영은 극과 극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멤버들이 아닌 유호진 PD에 대한 사심을 여과없이 드러내 유PD를 녹화 내내 당황하게 했다. 세 사람은 봐주는 것 하나 없는 '1박 2일' 멤버들과 만나 한층 더 독하게, 과감하게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으로 한 시간을 가득 채웠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여사친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6월 14일 방송된 '여자사람친구' 특집에서는 문근영, 김숙, 박보영, 걸스데이 민아, 코요테 신지, 이정현과 함께 시작했다. 특히 문근영과 박보영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리얼한 모습을 공개해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 여배우라면 망설일 법도 한 '민낯 공개'도 서슴지 않았다. 수줍어하면서도 승부욕 하나는 뒤지지 않는 박보영과 털털한 걸그룹 민아, 맏언니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준 이정현이 보여준 색다른 매력은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 이수지면 어떻고 배수지면 어때, 유호진 PD 속이며 '시청률 1위'

지난 2014년 12월 7일 방송에서 멤버들은 첫 촬영 당시 베이스캠프로 모닝엔젤로 출연했던 수지를 데리고 과거 만들었던 전단지까지 가져와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멤버들은 수지의 매니저 연락처를 알아내 섭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수지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멤버들은 보이스피싱의 달인 개그우먼 이수지에게 JYP 매니저 행세를 부탁했고, 유호진 PD를 속여넘겼다.

수지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수지의 사진을 든 채로 인증샷으로 아쉬움을 달래던 '1박 2일'에 천운이 따랐다. 계속해서 JYP 관계자들과 연락을 한 덕에 수지로부터 직접 전화가 걸려온 것. 정준영은 "수지, 마음은 여기에 있다고 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수지는 "저는 항상 '1박 2일'과 함께 한다"라고 말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뉴미디어팀 김수현기자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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