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토크②] 정준하 "대형 기획사 대신 홀로서기 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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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없어지면 내가 뭘 하고 있을까 싶어요."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늘 웃고 있는 그였기에 이런 고민이 더 진지하게 다가왔습니다. 역시 미래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안고 있는 과제죠.
올해 야무진이라는 1인 기획사 설립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모았던 정준하. 최근 많은 예능인들이 대형 기획사와 속속 계약을 맺어 눈길을 모은 가운데, 홀로가는 길을 택하는 이유도 그런 고민과 동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작년 3월에 차렸는데 요즘 알려졌더라고요. 회사 이름도 제가 지었어요. '정준하가 타는 리무진은, 야무진' 이런 농담도 있고, 야무지다는 말이 제 트레이드마크가 됐죠. 하하."
그를 향한 기획사들의 러브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야무지게 1인 기획사를 차린 이유가 궁금합니다.
"가끔 '1인 기획사로 누구 키우냐'고 하는데, 저는 뭐 누굴 키울만한 능력은 안되고요. 하하. 지금도 연락오는 기획사도 있는데, 정말 감사하고 미안하죠. 하지만 제가 어떤 틀 안에서 뭘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요식업에 관심도 많고, 뮤지컬도 계속 하고 싶고요. 뮤지컬 한 번 하면 2~3개월은 계속 연습해야하는데 스케줄적인 문제도 있을테고. 아마도 회사랑 부딪히는 부분이 생길거예요.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많은 고민들에도 불구하고, 정준하는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계획도 많은 현역 예능인입니다. 그런 고민이 있기에 자신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있고, 자신을 보고 즐거워해주는 시청자들이있다는 것에 대한 더 고마움을 느낀다고 하네요.
"지금 하는 프로그램들이 꼭 정규 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건 아니예요. 솔직히 저는 섭외만 들어오면 거의 가리지 않고 다 해요. 나를 찾아주는데 험한거라도 다 하죠. 스케줄만 맞으면 웬만하면 다 하고, 심지어 누구한테 갖는데 잘 안 돼서 나한테 온다는 말도 들리지만, 상관없어요. 이제는 나한테 왔으니까, 내가 최선을 다하면 되죠. 그렇게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괜찮으면 다음에 또 같이 하게 되고요. 언제까지 나를 찾아주겠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더 감사히 더 열심히 방송을 하죠."
하지만 정준하 씨 너무 걱정마세요. '사랑꾼', '식신', '바보형', '정주나', '정총무', 'MC민지' 등등 수많은 수식어가 정준하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증명하고 있는걸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또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정준하를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ran613@sportschosun.com,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허경환 "초등학교 1학년 자퇴" 최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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