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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이름도 비슷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와 AOA. 이제 막 데뷔를 앞둔 걸그룹과, 햇수로 데뷔 5년차인 걸그룹의 맞대결이 성사돼 가요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오는 4일 컴백하는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오늘(2일) 타이틀곡 '드림 걸즈(Dream Girls)'의 컴백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데뷔를 공식화했다.

티저 영상에는 각양각색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파스텔 컬러의 의상을 입고 밝은 미소로 군무를 선보이는 아이오아이 11명의 모습까지 담겨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오아이의 데뷔 타이틀 곡 '드림 걸스'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면 언젠가 이뤄질 수 있다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티저를 공개한 아이오아이는 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를 공개 할 예정이며, 발매 다음 날인 5일 오후 4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데뷔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아이오아이의 컴백 소식 만큼이나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는 그룹이 또 있다. 바로 2012년 데뷔해 어느덧 국내 대표 걸그룹의 한 자리를 맡고 있는 AOA다.

AOA는 16일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을 발표한다. 지난 2014년 '단발머리'를 시작으로 '사뿐사뿐', '심쿵해'까지 3연타석 홈런을 날린 AOA는 이번 앨범에선 초여름을 겨냥해 푸른 바다의 해상 구조대원으로 변신한다.

AOA의 컴백을 맞아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일 AOA 공식 티저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굿 럭'의 티저 일정을 공개했다. 해상구조대 업무 스케줄표를 본뜬 티저 일정에는 2일 '굿 럭' 티저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위크(week) 및 위크엔드(weekend) 버전의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등이 예정돼 있어 컴백 열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데뷔 년도나, 활동 기록 등을 놓고 보면 둘의 비교는 불가하다. 하지만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달 이들의 컴백은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나 아이오아이 탄생 당시 AOA의 그룹명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던 만큼 이들의 컴백이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으로 짜여진 5월 가요계 걸그룹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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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MC 엔터테인먼트, Mnet,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