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설현 '긴또깡' 사건 옹호글 "비난받을 일 아냐"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의 역사의식 논란에 대해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적 위인들의 사진이 나열된 이미지를 올리며 자신도 얼굴만으로 이분들의 이름을 맞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학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사무국장 출신이기도 하며 민족정기를 지키는 의원으로 지난 4년을 보냈다”면서 “그러나 이분들의 얼굴을 모른다. 정답을 알고 나서보니 몇분은 성함과 행적을 아는 분들이였지만 얼굴을 보고 맞추지는 못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왜 그런것인지 우리사회가 같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만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최근 설현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지 못해 ‘역사의식이 부족하다’고 비난 받은 일을 언급한 것이다.
김 의원은 “오늘도 쿠테타의 주역이였던 김종필총리가 자랑스러운 육군사관학교인상을 받고, 현역군인들의 의장대사열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언제까지 강한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사회가 지속될까요?”라고 되물었다.
앞서 설현은 지난 3일 방영된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멤버 지민과 역사적 위인의 이름을 맞히는 퀴즈를 풀던 중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이후 설현은 “역사에 대한 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에 대해서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사과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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