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부터 '채널AOA'까지..CJ E&M 주의가 필요할 때

이경호 기자 2016. 5.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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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사진 왼쪽), 온스타일 '채널AOA'/사진=tvN, 온스타일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사진 왼쪽), 온스타일 '채널AOA'/사진=tvN, 온스타일

CJ E&M 계열 채널(tvN, 엠넷, 온스타일, O tvN, OCN 등)이 프로그램 제작 및 편집에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 상반기 tvN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이하 '꽃청춘'), '코미디 빅리그'는 출연자들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꽃청춘'은 비매너, '코미디 빅리그'는 한부모가정 아동 조롱과 비하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꽃청춘'은 지난 3월 11일 방송에서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 등이 숙소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지 않고 수영을 해 비매너 논란이 불거졌다. 이보다 앞서 3월 4일 방송에서는 호텔 조식을 먹으면서 실내 가운을 입고 식사를 하다 호텔 직원의 제지를 받았고, 이 장면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비매너라고 지적했다.

'꽃청춘'은 그간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안긴 여행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당시 시청자들의 혹평이 이어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에 문제의 장면이 안건에 상정돼 권고 조치를 받았다.

또 지난 4월에는 '코미디 빅리그'가 논란이 됐다.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는 한부모가정 아이들의 상황을 개그 소재로 다뤘고, 방송 후 문제가 됐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경고 제재를 결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온스타일 '채널AOA'는 지난 3일 방송 후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걸그룹 AOA 멤버 지민, 설현이 역사 지식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민은 안중근 의사 사진을 두고 "안창호?"라고 말했고, "긴또깡? 아닌데 뭐예요. 이런데 무지해요"라고 말했다. 또 설현은 휴대전화를 통해 검색을 해 겨우 답을 찾았다.

설현과 지민은 방송 후 역사 지식의 부족함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안중근 의사는 일제강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 몸을 바친 인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어, 설현과 지민이 보여준 태도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세 프로그램을 통해 CJ E&M은 방송 제작 및 편집에 있어 여느 때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임을 깨달아야 한다. 단순 케이블 방송이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시청자들이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이며, 수년 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제법 프로그램을 통한 영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상반기 논란이 된 CJ E&M 계열 채널 프로그램은 제작진이 제작과 편집에 '혹시'라는 생각으로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었을 일이다. 물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질타를 받아야 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단순 재미를 위해 여과없는 방송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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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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