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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일부 멤버들의 역사의식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AOA 쇼케이스를 중계한 네이버 V앱 채팅방에서 '안중근 의사'를 금지어로 설정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입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라온 글로 논란이 촉발됐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AOA 쇼케이스 채팅방에 '안중근 의사', '안중근'을 입력하자 "작성하신 내용 중 사용이 제한된 문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정 후 다시 등록해 주세요"라는 경고 메시지 창이 뜹니다.

해당 누리꾼은 크롬으로도 접속해 봤으나 "고객님께서는 운영원칙에서 제한되고 있는 글을 작성하셨기 때문에 글쓰기 활동이 일정 기간 제한되었습니다"라는 제한 메시지가 떠 논란을 가중했습니다.

일부 연예인의 역사 인식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OA 소속사 측에서 의도적으로 해당 논란을 의식해 '안중근', '안중근 의사' 등의 단어를 금지어로 등록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가만히 있었으면 중간이나 가지", "울면서 사과하더니 금지어로는 왜 막냐", "나름 쇼케이스라 욕은 먹기 싫었나 보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AOA 지민과 설현은 해당 쇼케이스에서 "컴백 전에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시켜서 정말 죄송하고..."라며 눈물을 흘리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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