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채널AOA' 이제 눈물 그만, 웃음만 가득하길

2016. 5.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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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AOA가 눈물 쏟았다.

17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채널AOA' 6회가 방송됐다. AOA가 최근 '채널AOA'에서 역사 문제 발언으로 논란을 겪은 후 첫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선 신곡 '굿 럭(Good Luck)'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해양구조대 콘셉트로 진행된 뮤직비디오로 멤버들은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본격적인 촬영에 나섰다.

지민은 "AOA가 보여드린 느낌과 다른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고, AOA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며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제작진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열심히 한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녹음도 평상시보다 많이 했다",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면서도 "이 시도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에 대한 확신이 없다", "반은 설렘, 반은 두려움"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민은 "너무 오랜만에 국내 컴백을 하는 거라서 저희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였다. 초아는 "걱정되고 떨린다. 그래도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볼 것"이라는 의지였다. 민아는 "기다려줘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나가든 팬들은 저희를 사랑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AOA 멤버들이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을 하나 둘 꺼냈고, 초아는 "그때는 내가 좀 무서웠지?" 하며 웃었다.

이어 AOA는 각자 털어놓은 연습생 시절 이야기와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담은 영상을 다함께 지켜보며 눈물을 터뜨렸다. '대세'로 떠올랐지만 남모를 노력과 고충이 있을 설현을 이해하고 감싸는 멤버들의 우정은 단단했다. 초아는 지민에게 "힘을 덜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백해 두 사람 모두 눈물을 쏟았다.

리더 지민은 멤버들을 향해 눈물의 메시지를 전하며 "항상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늘 고마운데…" 하며 "이게 맞을까 싶을 때, 갈등해야 하는 일도 많이 생기는데, 결정하기가 저도 힘에 부칠 때가 있다. 그래도 멤버들이 절 따라주는 게 고맙다"고 했다.

설현은 "멤버들 항상 고맙고, 지금 제가 멤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어서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우리 함께 오래오래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AOA는 컴백을 앞두고 안중근 의사 관련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지민과 설현이 '채널AOA' 4회 방송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를 풀다 "긴또깡" 등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던 것. 이에 SNS에 사과문을 게재한 데 이어 컴백 쇼케이스에서도 눈물로 재차 사과했다.

'채널AOA' 제작진 역시 논란 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라며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OA에게도 "아티스트에게도 큰 상처가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시청자들을 향해선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네이버 V앱-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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