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걸그룹 대전 열렸다..AOA EXID 씨스타 등 속속 컴백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2016. 5. 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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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EXID
씨스타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른바 ‘3세대 걸그룹’들의 대전이 불붙고 있다. 4월말 컴백한 트와이스가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을 발탁된 소녀들인 IOI가 신선함을 무기로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여러창구를 통해 대중에게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고 뒤이어 다양하게 포진한 걸그룹들이 속속 컴백을 선언하면서 초여름 가요계는 걸그룹들의 선전으로 풍성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여름의 초반을 달굴 걸그룹들은 어떤 색깔로 대중과 만날 예정일까. AOA - 어느덧 데뷔 5년차,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6일 컴백한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는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의 위크(WEEK)와 위크엔드(WEEKEND) 두 가지 단체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위크 버전에서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프로페셔널한 해상구조대원으로, 위크엔드 버전에서는 톡톡 튀는 캔디걸로 변신해 상큼 발랄함을 강조했다.

타이틀곡 ‘굿 럭’은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댄스곡으로 좋아하는 이성을 향해 ‘절대 나를 놓치지 마’라고 선언하는 솔직한 여자의 고백을 담았다. 태연의 ‘레인’, 엑소의 ‘싱 포 유’ 등을 작곡한 캐나다 출신의 매튜 티슬러가 작곡했다. 최근 AOA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멤버인 설현과 지민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언에 가까운 역사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이들이 절치부심 활동으로 실수를 만회하며 대중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ID- ‘위 아래’ 신드롬 이어갈까 8전9기 정신으로 ‘위아래’ 역주행 신드롬을 만들어낸 EXID도 6월 1일 컴백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말 발표한 ‘핫핑크’ 이후 7개월만으로 이번에는 곡 선정에 파격적인 변화를 줄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ID는 특히 신곡을 팬들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서울, 22일 광주와 부산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타이틀곡 모니터링 이벤트를 연 것.

이날 EXID는 새 음반 타이틀곡과 수록곡 일부를 팬들에게 먼저 들려주고, 신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속사 바나나컬처는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EXID를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음반 발매 전 가장 먼저 신곡을 공개하고 멤버들이 정규음반을 준비하면서 느낀 생각이나 감정을 공유하고자 이 같은 이벤트를 열게 됐다. 앞으로 모니터링 이외에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ID는 데뷔 3년만에 ‘위 아래’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하니와 솔지 등 멤버별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이에 여름 시즌을 겨냥한 ‘파격변신’이 대중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이번 앨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씨스타, 대표적인 여름 걸그룹의 귀환 90년대 쿨이 있다면 2000년대는 씨스타가 있다고 할 정도로 매년 여름 시즌 섹시하면서도 시원한 콘셉트로 대중과 만나는 씨스타도 6월~7월 사이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그동안 데뷔곡 ‘푸시푸시’에 이어 ‘셰이크 잇’ ‘터치 마이 바디’ 등 여름 시즌에 발표한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씨스타는 다시 한번 여름 시즌 퀸을 노리고 있다. 일단 효린과 보라 등 멤버들의 이미지 자체가 여름과 잘 어울린다.

여기에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 탄력있는 몸매도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씨스타만의 매력을 보여주며 확고한 팬층을 만들어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씨스타만의 시원시원함을 좋아하시는 팬들을 위해 여름 시즌 컴백을 목표로 현재 열심히 작업중”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절치부심 걸그룹&YG신예 그룹 ‘출격대기’ 실력파 걸그룹 스피카와 섹시 그룹 스텔라도 여름 컴백을 준비중이다. 초기 이효리가 프로듀싱한 걸그룹으로도 화제가 됐던 스피카는 무려 2년 5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싱글, 정규 앨범을 모두 염두에 두고 새 음반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섹시 콘셉트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온 스텔라도 7월 초 컴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들이 유지해 온 섹시함을 가지고 가지만 색다른 변신도 있을 것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스텔라는 최근 데뷔 6년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마니아팬을 중심으로 반향을 얻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걸그룹도 여름 컴백을 고에 앞두고 있다. 2009년 투애니원 이후 7년만의 걸그룹이다. 7월 데뷔를 예정한 이들의 등장에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ciel@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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