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웨딩싱어즈, 4주간의 '단짠'도 끝..역대급 맞죠 [종합]

입력 2016. 5. 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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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4주간 감동의 눈물과 웃음으로 달면서도 짠 감정을 선사했던 '무한도전'의 웨딩싱어즈 특집이 끝났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드디어 웨딩싱어즈 특집이 막을 내렸다. 앞서 공개됐던 광희 팀, 하하 팀에 이은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팀의 축가 이벤트 역시 감동적이었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것은 유재석 팀.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신랑과 신부가 서로에게 비밀로 한 채 동시에 사연을 보낸 예비 부부. 이에 유재석은 신랑에게 깜짝 방문해 이 사실을 알리며 결혼식날 보기로 약속했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날 유재석과 김희애는 화환 뒤에 숨어 깜짝 등장했고, 영문을 모르는 신부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이때 조세호까지 합류해 '매일 그대와'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아파트'까지 부르며 식장의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궜다. 

박명수 팀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두 사람은 신부의 아버지가 직접 지은 돔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부부의 결혼에 찾아갔다. 식전까지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시골 농부로 위장한 장범준과 박명수는 실시간으로 결혼식을 지켜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마침내 두 사람이 등장할 시간이 왔다. 박명수는 결혼식장의 문을 박차고 등장하며 "누구 마음대로 축가를 끝내냐"라고 장난스럽게 외쳤다. 하지만 곧 축가가 시작되자 진지함을 되찾았다. 

이들이 택한 축가는 장범준의 '그대와 영원히'를 신부의 이름을 넣어 바꾼 '누리와 영원히'. 진심이 전해지는 노래에 모두가 감동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는 '정트리오' 정준하 팀. 특히 이 팀은 혼주석에 앉아줄 신부의 친한 언니가 얼마 전 신랑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트리오는 함께 무대를 연습했던 2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미며 값진 선물을 전했다. 또한 마지막까지 남아 신부 측 가족에 서서 사진도 찍는 특급 센스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렇게 5팀의 축가가 모두 끝났지만, '무한도전'의 이벤트는 아직 남아있었다. 감전사고로 팔을 잃은 아버지를 위해 신혼여행도 포기했다는 신부를 위해 다섯 명의 멤버들이 나선 것. 이를 위해 '음악 노예' 이적 역시 도움을 자처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기차를 타고 결혼식이 열리는 대구로 향했다. 서로 눈을 피한 채 애써 눈물의 참는 신부와 신부 부친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곧 등장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며 축가의 의미를 살렸다. 또한 '무한도전'은 신혼여행까지 취소한 두 사람을 위해 여행권까지 선물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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