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톡] 시작부터 삐거덕 AOA, 14일 만에 끝난 '굿 럭' 일지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시작부터 삐거덕 거렸던 그룹 AOA의 네 번째 미니 앨범 활동이 14일 만에 마무리됐다.
AOA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오랜만의 컴백에도 AOA 4th Mini Album '굿 럭(Good Luck)'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AOA '굿 럭' 음악방송 활동은 지난주 SBS 인기가요가 마지막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발머리', '짧은치마', '심쿵해'로 3연타석 홈런을 치며 대세 그룹 반열에 오른 AOA는 이번 네 번째 미니 앨범을 위해 무려 11개월을 준비했다. 해상구조대 콘셉트로 무더운 여름 가요계를 시원하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힌 것. 특히 케이블채널 온스타일과 손잡고 리얼리티 프로그램 '채널 AOA'까지 열며 컴백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AOA는 컴백을 앞두고 대형 암초에 직면했다. 난데없는 역사 논란에 쇼케이스 현장은 사죄의 현장으로 변색됐다. 지민의 '긴또깡' 발언으로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AOA 측과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PPL 및 자막 등에서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예정된 컴백을 강행한 AOA는 2주 동안 음악 방송에만 집중했다. 컴백을 하면 라디오 프로그램은 물론 음악 방송 출근길에까지 모습을 드러내는 게 일반적. 하지만 AOA는 활동을 최소화했다. 지난 27일 설현과 찬미가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게 전부였다.
스케줄을 줄이면서 논란 잠재우기에 나선 AOA였으나 이번엔 음악 방송이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27일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저력을 과시하는 듯했으나 이게 제작진의 실수로 확인되면서 순위표가 정정된 것. 매우 이례적인 일로, AOA는 그야말로 굴욕을 맛봐야만 했다.
이렇게 논란과 굴욕 속에 네 번째 미니 앨범 활동을 마무리한 AOA는 그래도 팬들을 위해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OA 측은 'ELVIS 팬 여러분들을 위한 미니 라이브 'Good Luck to ELVIS'로 여러분들과 함께 활동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며 '항상 AOA의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ELVIS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AOA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공지글을 올렸다.
이로써 강제 아닌 강제 휴식기를 갖게 된 AOA의 다음 활동은 더욱 중요해졌다. 데뷔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은 AOA가 향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 곁에 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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