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is]"여름=걸그룹 대전" 씨스타부터 EXID까지..리턴 매치

엄동진 2016. 6. 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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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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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걸그룹의 여름 경쟁은 뜨거웠다. 5월말부터 7월까지가 가장 '핫'했다.

굵직굵직한 팀만 10여팀이 치열한 음원 차트 경쟁을 펼쳤다. 이름값도 필요 없었다. 대중성이 담보된 곡이라면, 1위까지 치고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래서 '걸그룹 여름 대전'이란 말이 그 때 나왔다.

지난해 여름 대전에 참전한 걸그룹은 줄잡아 10여팀. 그중 마마무를 시작으로 AOA·씨스타·걸스데이·소녀시대·에이핑크·원더걸스 등이 2015년 음원 차트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이 차트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가온차트 집계 2015년 총결산 디지털 차트를 살펴보면 6~8월 음원을 발표한 팀중 씨스타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쉐이크 잇'으로 1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AOA의 '심쿵해' 19위, 마마무 '음오아예' 27위, 소녀시대 '라이온 하트' 44위, 에이핑크 '리멤버' 52위, 소녀시대 '파티' 59위, 걸스데이 '링마벨' 75위, 원더걸스 '아이 필 유' 79위 등이 100위권내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도 여름대전은 이어진다. 대전의 포문을 연건 EXID다. 타이틀곡 'L.I.E'는 'EXID 노래는 '위아래' 이후로 매번 똑같다'는 편견을 지우기 위한 곡이다. 스타일을 싹 바꿨다.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 멤버 LE가 함께 만든 작품. 이별 후 남자의 거짓말 때문에 생기는 감정 변화를 담았다. 멤버 혜린은 "기존에 발표한 '위아래', '아예', '핫핑크'와 다른 느낌의 곡"이라고 설명했다.

6월말에는 '썸머퀸' 씨스타가 돌아온다. 트와이스의 '우아하게''CHEER UP'으로 2연타석 홈런을 친 블랙아이드필승과 손을 잡았다. 이밖에도 원더걸스·레드벨벳·달샤벳·피에스타·소나무·CLC 등이 대전에 뛰어든다.

걸그룹이 여름을 신곡 발표 타이밍으로 잡는 이유는 뭘까.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는 걸그룹 음악의 성격과 여름이란 계절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봤다. 그는 "걸그룹은 일단 밝은 메이져 노래가 많다. 근데 이 노래가 어울리는 계절이 여름이다"라고 해석했다. 이어 "남성 아이돌의 음악이 대중적이기 힘든데, 걸그룹의 경우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노래에 포인트를 맞춘다. 그런 발랄한 음악이 잘 어울리는 계절이 여름이다"라고 말했다. 걸그룹의 주 수입원인 행사와도 직결된다. 신사동호랭이는 "걸그룹의 노래는 특히 휴가철에 많이 들린다. 여름 행사에서 분위기를 업시키기에 좋은 이유도 있다"고 소개했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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