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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땐 역시 공포특집이 제격!”

남들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더위에 어울리는 <무한도전> 속 레전드 공포특집 BEST5

가만히 있어도 기력이 소진되는 것만 같은 무더위가 찾아왔다. 시원한 음식과 이열치열의 열정으로 여름나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일상의 활력을 더해줄 안방의 꿀잼 프로그램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다양한 ‘공포특집’ 역시 이맘때 쯤 시청자들의 재소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각양각색의 예능프로그램들 중에서 단연 ‘연출력 갑’으로 칭송받고 있는 국민 예능 <무한도전>은 어떤 공포특집들을 탄생시켰을까. 이제까지 다양한 공포특집을 선보이며 시원한 재미를 선사해왔던 <무한도전> 속 대표 겁쟁이들의 모습을 담은 레전드 공포특집, 그 베스트들을 모아봤다. 본격적인 더위에 앞서 먼저 이열치열의 남다른 더위 사냥을 시청한 시청자들이라면 용감하게 따라올 것!

▶ <무한도전> 멤버들, ‘폐교’에 가다!

방영일시: 2006년 8월 5일 (13회)
#무도_공포특집_그_찬란한_시작

시즌2 시작 이례, 본격적으로 멤버들의 캐릭터에 미션을 제시하는 연출력을 더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던 <무한도전>의 초기 성공 시리즈로 불리는 공포특집이다. 2006년, 무려 10년 전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과 더불어 폐교에 가게 된 국민 겁쟁이 멤버들의 면모를 즐겁게 엿볼 수 있는 편으로, 이후 14회와 이어지는 납량특집의 시작을 알렸다.

▶ 납량특집 제2탄, <무한도전> ‘전설의 고향’

방영일시: 2006년 8월 12일 (14회)
#흉가, #괴담, #소오름

‘폐교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흉가는 어때?’ 13회와 이어진 제 2탄이었지만,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공포가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 폐교와 달리 흉가에서 벌어지는 오싹한 체험들은 다시 보아도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멤버들이 체험(?)했다는 귀신 경험담 역시 10년이 지난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 비록 미션은 실패했지만 재미는 남은 ‘좀비 특집’

방영일시: 2008년 8월 2일 (116회)
#세계의_흥망_그들에겐_넘나_벅찼던것

<무한도전>의 대표 실패 프로젝트로 남은 ‘좀비특집 -28년 후’. 많은 제작기간과 탄탄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결말을 자아냈다는 평가가 잇따랐지만 그 과정만큼은 재미있었다. 28년 후, 좀비로 변한 사람들을 뚫고 해독약을 건네주어야 하는 멤버들의 고군분투와 더불어 살벌한 긴장감, 화려한 연출력을 엿볼 수 있다.

▶ 한 명씩 사라지는 멤버들, 소름 돋는 엔딩은? ‘세븐 특집’

방영일시: 2010년 8월 21일 (212회)
#반전, #소름, #성공적

힌트 찾기를 통한 추격전인가 싶었더니, 후반부에 이렇게 짜릿한 반전을 숨겨 놓았을 줄이야! <무한도전> 팬들 사이에서 일명 ‘레전드 편’으로 손꼽히는 ‘세븐 특집’이 네 번째 공포 특집의 주인공. 특별한 파티에 초대된 멤버들이 도중에 한 명씩 사라지게 되는 오싹한 상황들이 펼쳐지면서 일명 ‘뛰는 시청자 위에 나는 연출력’을 선보였다.

▶ 귀신 총 출동! 진짜 납량특집을 보여주마! ‘나 홀로 집에 특집’

방영일시: 2015년 1월 10일 (412회)
#어서와_케빈은_처음이지?

납량특집이라고 꼭 여름에만 하라는 법 있나. 한 겨울에 시도된 ‘정통’ 공포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나 홀로 집에’ 특집은 앞선 <도둑들> 특집에 이어지면서 다양한 추측을 자아냈다. 꼬마 소년 케빈의 도둑들 놀려주기를 ‘공포’로 되돌려준 기발한 상황에 시청자들 역시 멤버들로 빙의해 각종 오싹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 더불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끝나지 않은 ‘반전’이 가득한 함정들 역시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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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차수현 |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