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웃음 속 감동까지" '무한도전', 눈물 쏙 뺀 특집4

박귀임 2016. 6. 3. 10: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한도전’이 이렇게까지 감동적일 줄이야”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웨딩싱어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재석·김희애, 박명수·장범준, 정준하·정성화·정상훈, 하하·별, 광희·정용화·이준·윤두준 등은 축가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결혼식을 축하해줬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사연을 신청한 예비 신부부터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가 감전사고로 인해 팔을 잃었다는 예비신부의 사연까지 다양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선택한 사연과 축가를 준비하는 노력 등은 큰 감동을 선사, 그 의미를 높였다. 

‘무한도전’은 웨딩싱어즈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감동적인 특집이 또 하나 추가된 셈. 이렇듯 ‘무한도전’은 그동안 다양한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울리기도 했고, 웃기기도 했다. 웃음 속 감동까지 선사한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을 꼽아봤다.  

▶ 장난으로 시작된 ‘봅슬레이 특집’

‘무한도전’의 감동 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봅슬레이 특집은 2009년 방송됐다. 당시 노홍철의 말 한마디로 장난스럽게 시작했지만 멤버들은 최선을 다했다. 튜브와 각목 등으로 만든 봅슬레이로 연습했다가 일본까지 가게된 것. 

하지만 에이스였던 전진과 정형돈이 부상을 당해 빠져야 했고, 노홍철은 스케줄 탓에 돌아가게 되면서 상황은 어려워졌다. 결국 유재석과 박명수, 그리고 정준하가 봅슬레이를 탔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격려하고 기뻐했다. 분명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무한도전’은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비인기 종목이었던 봅슬레이를 대중적으로 알린 계기도 됐다. 

▶ “내가 봤어” 공들인 ‘조정 특집’

조정 특집은 2011년 방송됐으며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연습하는 등 장기간 공들였다. 조정 역시 비인기 스포츠 종목이었으나 ‘무한도전’을 통해 크게 관심을 모았다. 이것 역시 의미 있는 대목. 

‘무한도전’ 멤버들은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 출전, 8위를 기록하며 값진 성과를 냈다. 이러한 기록을 내기까지의 과정은 뭉클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정형돈은 “내가 봤어”라는 눈물의 격려를 남기기도 했다. 결국 멤버들 모두 눈물을 흘렸고, 이들의 노력을 본 시청자들도 울컥했다. 

▶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배달의 무도’

지난해 방송된 ‘배달의 무도’는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배달하는 특집이었다. 사연을 받은 멤버들은 직접 해외 배달에 나섰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이에 ‘배달의 무도’는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 받았다. 

이 가운데 파독 광부와 간호사, 그리고 하시마섬의 진실을 짚어주며 의미를 더했다. 역사적으로 결코 잊지 말아야 하지만 이러한 것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도 사실. ‘무한도전’은 다시 한 번 그들의 고마움과 진실을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무언가를 남기기도 했다.

▶ 아낌없는 조언 릴레이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

지난 3월 ‘무한도전’은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혜민스님, 조정민 목사, 윤태호 만화가 등에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상담가로 변신, 노량진 여의도 대학로 광화문 등에 설치된 고민 천막에서 시민들을 기다렸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신들을 찾아온 시민들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려고 했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민들은 미소를 짓기도 했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잡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의 고민은 평범한 우리네 고민이기도 했기에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