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썸머퀸은 누구?"..여름 걸그룹 대전 시작

2016. 6. 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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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가요계는 초박빙이었다. 5월부터 7월까지 인기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온 것. 소녀시대부터 걸스데이, AOA, 에이핑크, 씨스타 등이 같은 시기 활동하며 여름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올여름 역시 마찬가지. 6월로 들어서자 각 소속사들이 컴백 일정을 알리며 격돌을 예고했다. 올해는 AOA, EXID 등 인기 걸그룹들이 5월에 컴백하며 여름 걸그룹 대전의 시기가 작년보다 한 달 가량 당겨졌다.

걸그룹의 본격적인 여름 가요계 컴백을 앞두고, 귀환을 예고한 그룹들의 상황을 정리했다.

◆ 일찍 시작된 격돌…AOA vs 트와이스 vs EXID

걸그룹 대전의 서막을 연 그룹은 AOA였다. 지난 여름 '심쿵해'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AOA는 걸크러쉬 콘셉트의 '굿 럭'으로 컴백했다. 하지만 역사 논란 등으로 타격을 맞은 AOA는 아쉬움을 남기고 활동을 종료했다.

반면 AOA에 앞서 컴백한 트와이스는 열풍을 이어갔다. '치얼 업(Cheer up)'으로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던 트와이스는 월간 차트를 집계하는 전 음원사이트에서 5월 차트 1위를 싹쓸이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EXID는 히트곡 '위아래', '핫핑크', '아예'를 통해 보여줬던 기존의 분위기와 다른 느낌의 '엘라이'를 들고 돌아왔다. 앙증맞은 안무, 발랄한 멜로디와 달리 직설적인 가사로 '짤방'이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신인 걸그룹 가세…YG·젤리피쉬 신인 출격

6월에는 신인 걸그룹들의 활동이 예고됐다. 6월 말과 7월 초로 컴백 시기가 몰린 것. 공식 활동을 종료한 '아이오아이(I.O.I)'의 유닛 활동과 다이아의 컴백도 예고돼있어 여름 가요계는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1호 걸그룹이 6월 말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듀스101' 출신인 김세정, 강미나, 김나영의 합류도 예고됐다. 데뷔 전부터 강력한 팬덤이 형성된 만큼 유리한 위치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YG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도 여름 걸그룹 대전에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YG는 지난 1일부터 매주 한 명씩 새 걸그룹의 멤버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제니와 리사 등 두 명의 멤버가 공개됐다.

◆ 자타공인 여름 끝판왕, 씨스타가 온다

씨스타는 작년 여름에 이어 올여름에도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쉐이크 잇'으로 히트 쳤던 씨스타가 더욱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음악으로 여름 끝판왕 자리를 지켜내느냐가 관건이다.

이번에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손을 잡았다. 아직까지 공개된 정보는 그동안 보여준 시즌송 공식을 넘어, 반전 있는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 그 결과물은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씨스타 외에도 선배 걸그룹들이 줄줄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걸밴드로 변신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원더걸스 역시 올여름 컴백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앨범이 채워진다.

◆ 여름이어야만 하는 이유는?

사계절 중 유난히 여름에 걸그룹 컴백이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퍼포먼스 중심의 그룹이 선보이는 콘셉트가 여름에 어울리기 때문.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는 바캉스 시즌에 듣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여름 컴백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변수는 언제나 있다. 이번 주 컴백해 음원·음반차트를 싹쓸이한 엑소도 컴백을 앞둔 그룹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같은 시기 컴백하는 타 걸그룹과의 차별성도 확실해야 한다.

그렇기에 걸그룹들은 음악팬들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방식을 쓰고 있다. 티저에 앨범에 대한 힌트를 넣는가 하면, 팬들을 초청해 음감회를 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FNC·JYP·스타쉽·MBK엔터테인먼트, 바나나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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