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100신곡] 아날로그 감성 나빌레라..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김예나 2016. 7. 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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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보는 순간, 듣는 순간 느꼈다. 특별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오롯이 제 감성을 담아 4연타를 향해 오늘부터 나빌레라.

11일 자정 그룹 여자친구의 새 앨범 ‘LOL’이 발매됐다.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을 내놓은 여자친구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아냈다. ‘LOL’의 줄임에 ‘Laughing out loud(크게 웃다)’와 ‘Lots of Love(사랑을 듬뿍 보내다)’로 여자친구가 지향하는 음악적 색깔을 모두 소개한 것.

지난 세 장의 앨범으로 ‘학교 3부작’을 완성한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으로 사랑과 웃음이 많은 소녀들의 심리상태를 다채로운 장르로 모두 다르게 표현했다.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를 통해 또 한 번 프로듀서 이기, 용배와 호흡을 맞췄다.

“알 수 있었어 널 본 순간 뭔가 특별하다는 걸 눈빛만으로도 느껴지니까 마음이 움직이는 걸”로 시작되는 ‘너 그리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보였다.

“나비처럼 날아 나나나 나빌레라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훨훨 날아가 너에게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얀 진심을 담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조지훈의 ‘승무’의 중요 구절 ‘나빌레라’를 차용했다. 한 마리의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옮겼다.

아직은 수줍은 아이지만, 조금 더 용기를 내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펼쳐진 미래를 함께 만들고 싶다는 솔직함도 드러냈다.

“새롭게 시작해 볼래 너 그리고 나 사랑을 동경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모아둔 마음을 주겠어 그리고 나 마냥 기다리진 않을래”

‘너 그리고 나’ 뮤직비디오는 여자친구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옮겼다. 롤러 스케이트를 함께 타는 소녀들은 역동적으로 움직이지만, 감성 자체는 아날로그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빈티지 구성으로 터치한 화면은 여자친구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을 녹여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너 그리고 나’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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