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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여자친구는 11일 새 정규앨범 'LOL'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너 그리나 나(NAVILLERA)'는 이날 오전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나 그리고 나(NAVILLERA)’는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신나는 록 사운드의 곡이다. 화려한 스트링이 질주하듯 시원한 느낌을 준다.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는 표현을 인용, 한 마리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표현했다. 여자친구의 한 층 성숙된 매력이 담겼다는 평이다.

이번 앨범에는 ‘나 그리고 나(NAVILLERA)’ 외에도 사랑에 빠진 마음을 ‘그대가 물들어간다’는 예쁜 가사로 표현한 ‘물들어요’, 처음 시도하는 레게 장르의 곡 ‘한 뼘’, 흩날리는 파도의 물꽃을 불꽃놀이에 빗댄 ‘물꽃놀이’,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머메이드(Mermaid)’, 잔잔한 R&B곡 ‘나의 일기장’, 여자친구의 다양한 음색을 들을 수 있는 하우스 장르의 ‘나침반’, 여자친구의 힘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찰칵’, 파워풀한 리듬과 덥스텍 사운드가 인상적인 ‘바람에 날려’ 등 총 12곡이 실렸다.
지난해 데뷔,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학교 3부작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정상급 걸그룹 반열에 오른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역시 컴백과 동시에 존재감을 발산하며 '대세'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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