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 CP "걸그룹 12人, 경쟁보단 '미생연대감'으로 뭉쳐"(인터뷰)
19일 첫 포문을 연 JTBC '걸스피릿'은 진정성 넘치는 걸그룹 멤버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아이돌이 얼마나 극한 직업이고 현재 걸그룹 시장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데뷔 5년 이내, 아직 1위를 해보지 못한 아이돌 걸그룹의 메인 보컬들이 총출동해 실력자들을 발굴하게 하면서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역할을 했다.
첫 방송 이후 '걸스피릿'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열띤 관심의 중심에 섰다. '걸스피릿' 임정아 CP는 "맛보기 경연이었는데 12팀이다 보니 분량 압박이 심했다. 제작진이 많은 고생을 했다.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쳐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 CP는 "본 경연에 들어가니까 걸그룹 12인이 이를 악물고 하더라. 그간 보여주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녹화는 5회가 진행됐다. A조 경연 2번, B조 경연 2번이 이뤄졌다. 첫 녹화 때는 12인 모두 솔로 무대가 처음이라 엄청 떨었는데 차츰 경연을 거듭하면서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걸스피릿'엔 탈락 구조가 없다. 리그전을 통해 멤버들에게 기회를 주고 순위를 정해 파이널 리그에서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순위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 가져가긴 하지만 12명의 걸그룹이 가진 다양한 색깔과 음악적 재능을 뽑아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걸스피릿'은 오래된 노래보다는 최근 노래들 위주로 다룰 예정"이라면서 "1명의 실수에 다른 11명이 누구보다 가슴 아파한다.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겠다는 경쟁 구조보다는 '미생 연대감'으로 똘똘 뭉쳐 서로가 밀어준다. 이들의 성장과 개별의 히스토리가 프로그램에 녹아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
걸그룹 미생 12인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걸스피릿'은 19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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