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vs여자친구 롱런 구도..2016 가요계 핵심 키워드

윤상근 기자 2016. 7.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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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위부터) 원더걸스, 여자친구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위부터) 원더걸스, 여자친구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10년 차 걸그룹 원더걸스(유빈 예은 선미 혜림)와 2년 차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가요계 선후배 걸그룹의 롱런 경쟁이 2016년 여름 가요계의 중심에 서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 5일 약 1년 만의 컴백 신곡 '와이 소 론리'를 들고 가요계에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07년 혜성처럼 등장했던 원더걸스는 이제 엄연한 가요계 '맏 언니'로서 남다른 위용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와이 소 론리'의 성적이 원더걸스 컴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5일 발매된 '와이 소 론리'는 직후 음원 차트를 올킬함과 동시에 주요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정상을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7월 말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도 '와이 소 론리'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여전히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선예, 소희 등 인기 멤버들의 탈퇴 등 우여곡절을 겪은 가운데서도 원더걸스는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명의 멤버들이 원더걸스만의 전통을 지켜나가며 진화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걸 밴드라는 콘셉트를 앞세웠던 원더걸스는 이번 '와이 소 론리'를 통해 리얼 밴드라는, 또 다른 색깔로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여기에 멤버들이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레게 팝 장르 등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멤버 별 캐릭터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예은이 원더걸스의 메인 보컬로서 중심을 잡는다면 맏언니이자 래퍼 유빈은 여유 있는 제스처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랩, 드럼 비트를 곁들이며 경쾌함을 더했다. 선미는 점점 예뻐지는 외모로 많은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으며 혜림 역시 원더걸스의 막내로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음악적 스펙트럼 역시 넓혀가고 있는 원더걸스다. 중독성 있는 댄스로 전 국민적인 열풍을 이끌었던 원더걸스는 멤버 모두 악기를 들고 무대에 서며 직접 연주를 하는 등 뮤지션으로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내추럴하면서도 컬러풀한 색상이 들어간 패션 센스까지. 10년 차 걸그룹의 존재감은 결코 적을 수 없는 원더걸스만의 풍성함이다.

여자친구 역시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이자 대세 걸그룹으로 불린다.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유리구슬'로 데뷔한 이후 '오늘부터 우리는'과 '시간을 달려서'까지 연이어 히트에 성공하며 차세대 청순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른바 '파워 청순'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운 여자친구는 팀으로서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멤버들의 가창력까지 호평을 받으며 '실력파'라는 칭호도 얻을 수 있었다.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여자친구는 2016년 상반기 음악 방송 15관왕과 음원 사이트 멜론 4주 연속 1위 등 숱한 기록들을 쏟아내며 대세에 등극했다. 이제 여자친구는 하반기 '너 그리고 나'(NAVILLERA)로 하반기마저 올킬하려 하고 있다. 이미 음악방송 5관왕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여자친구는 "우리의 강점은 팀워크"라고 강조한 바 있다. 걸그룹 완전체의 완성도가 갖는 힘은 분명 엄청나다. 여자친구의 대세 등극에는 바로 팀워크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자친구는 그럼에도 조급함을 갖지 않고 차근차근 행보를 이어나가려 하고 있다.

두 선후배 걸그룹의 롱런 행보는 2016년 여름 가요계의 핵심 키워드다. 이들의 선의의 경쟁은 그야말로 활력소가 되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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