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소나무 민재 "1위곡 '나를 외치다', 보컬色 달라 고생했어요"

이정현 2016. 7. 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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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민재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저만의 목소리 들려드리는 것, 짜릿해요.”

걸그룹 소나무의 민재가 ‘걸스피릿’ A조에서 1위 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27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첫 번째 조별경연에서 1위를 해서 정말 놀랐다”라며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진심을 알아주셔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되, 점수나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민재는 26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진행된 A조 첫 번째 경연에서 1위에 올랐다. 각자에게 힘을 주는 응원가를 뜻하는 ‘파이트송’이 주제였다. 그는 가수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선곡했고 전에 보지 못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데 성공했다.

민재는 “현재 소나무가 ‘넘나 좋은 것’으로 활동 중이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며 “‘나를 외치다’의 스타일이 평소 노래하던 것과 달라서 연습할 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곡이라 선곡했다. 잘하고 싶어서 매일같이 연습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외치다’는 정말 나에게 힘을 주었던 곡이다”라며 “많은 분께 제 진심을 담아서 불러 드리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리스너 분들이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저와 마음이 통해서 저에게 좋은 점수를 주신 듯하다”고 감사인사를 남겼다.

민재가 부른 ‘나를 외치다’는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방송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이 곡은 민재가 소나무가 아닌 솔로곡으로 공개한 첫 음원이라 더 의미있다.

민재는 “소나무가 아닌 민재로 노래가 나온 것을 보고 소름이 쫙 돋고 짜릿했다”라며 “혼자 음원이 공개되는 일이 쉽지 않은데 ‘걸스피릿’ 덕분에 혼자만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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