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인터뷰②] 동현배 "롤모델 하정우 닮은꼴? 영광이죠"

2016. 8. 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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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동현배가 대중 앞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결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동현배는 개인 SNS와 일본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일본 팬미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기존의 배우 팬미팅과는 다르다. 팬분들이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셔서 11곡씩 부르곤 한다."

그는 친동생인 태양의 곡부터 한국 드라마 OST,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등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특급 팬서비스를 펼치고 있었다.

한편 동현배는 가명을 쓰는 동생 태양과 달리 본명으로 활동 중이다. 그 또한 예명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예전 회사 대표님이 이름을 바꿔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 그래서 작명소에서 은우, 성민, 성윤 등의 이름을 제안 받았지만 성씨인 '동'은 버리고 싶지 않았다. 성과 이름을 조합하니 어색해서 본명으로 하게 됐다. 또한 (임)주환이 형한테 물어보니 형 또한 본명을 추천했다."

동현배는 비슷한 이름만큼이나 태양과 얼굴도 많이 닮아있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 속에는 태양 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이 연상됐다. 표정이나 스타일링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닮은꼴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과거에 배용준 선배부터 같은 소속사인 남궁민 선배, 하하 선배와 요즘은 하정우 선배 이야기도 듣는다. 하정우 선배의 경우 롤모델이기 때문에 영광이면서도 부담이다."

또한 동현배에게 하정우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버지 김용건의 그림자를 벗어나 스스로 지금의 입지까지 올라온 하정우처럼 동현배에게도 '태양의 형'이라는 그림자가 있기 때문.

"사실 단편영화를 찍던 시절에 한 기자님이 나를 '단편영화계의 하정우'라 표현해주셨다. 그때는 단편영화에 한정됐다면 앞으로는 진짜 하정우 선배처럼 차근차근 올라와 내 꿈에 좀 더 도약하고 싶다."

동현배는 '라디오스타', '비디오스타', '음악의 신2'에도 얼굴을 비추며 예능새싹으로도 발돋움 중이다. 실제로도 하루 종일 예능 프로그램을 틀어놓을 정도로 예능 매니아였다.

"집에서 기타를 치거나 피규어를 만들 때에도 예능을 항상 틀어놓는다. 내 삶의 일부 같은 느낑미다. 과거에는 배우가 되면 '강심장', '놀러와'에 꼭 나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무한도전'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유느님(유재석)을 꼭 한 번 뵙고 싶다."

그러나 최근 빠져있는 예능이 있다. 바로 '아는 형님'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그 주인공. 동현배는 "요즘 제일 부러운 예능인은 김희철 씨다. 너무 부럽다. '아는 형님'도 희철씨 때문에 보는데 자유롭게 자신의 뜻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슈돌'의 경우엔 이범수 씨가 첫 등장 이후 챙겨보고 있다. 촬영이 늦게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사를 챙겨주는 아내의 모습과 토끼같은 아이들까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니 부럽고 결혼이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족예능을 좋아하는 가정적인 남자답게 동현배의 인생의 꿈 또한 '행복'이 최우선순위였다.

"인생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힘들지만 최고의 목표인 것 같다. 배우와 연기 또한 결국에는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게 아닐까."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935엔터테인먼트

[XP인터뷰①] '태양 형' 아닌 배우 동현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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