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걸그룹 미생들의 꽃길 연 JTBC '걸스피릿'(종합)

황소영 2016. 8.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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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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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넘쳤다.

치열한 걸그룹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에 목말랐던 걸그룹 미생들이 하나로 뭉쳐 화제를 이끌고 있다. 첫 시작과 동시에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을 물리치고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 자리를 꿰찬 '걸스피릿'은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아이돌 멤버들 하나하나에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데뷔 5년 이내, 아직 1위를 해보지 못한 걸그룹 메인보컬 12인이 총출동해 진정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는 상황.

8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 '걸스피릿'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A그룹(러블리즈 케이·소나무 민재·CLC 승희·오마이걸 승희·우주소녀 다원·플레디스걸즈 성연)과 B그룹(스피카 보형·피에스타 혜미·레이디스코드 소정·베스티 유지·라붐 소연·에이프릴 진솔) 걸그룹 미생 11인이 참석했다. 소나무 민재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

탈락도 없고 악마의 편집도 없는 걸그룹 미생들의 꽃길을 연 '걸스피릿'에 참여하고 있는 러블리즈 케이는 케이는 "경연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하나하나가 새롭고 준비하는 게 재밌다. 이번에 '걸스피릿'을 통해서 러블리즈를 가장 알리고 싶은 게 목표고 나의 음색도 알리고 싶다. 편곡할 때 나의 음색에 맞는 편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건 혼자만의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우더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블리즈 멤버들이 격려를 많이 해준다. 평소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하니까 걱정을 많이 하는데 멤버들이 '케이가 대표로 나가서 다행이야'라고 응원해줘 고마웠다. 무대를 하면서 간절함이 점점 더 커진다. 인피니트 성종 오빠도 족발을 들고 찾아와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우주소녀 다원은 "신인이 솔로 무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어 기쁘다. 경연이다 보니 빠듯한 시간 안에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힘들고 외롭다. 하지만 씨스타 효린 선배님한테 조언을 구하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효린 선배님이 어떻게 편곡을 해야 하는지, 어떤 색깔에 맞춰 노래를 해야 하는지,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해줬다. 덕분에 전투적인 것보다는 우주소녀만의 색깔을 살린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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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승희는 "경연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부담이 많이 됐던 건 사실이다. 오마이걸을 대표해서 나온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매 무대를 통해 나와 다른 음색을 가진 가수들은 어떻게 무대를 채울까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걸스피릿'이 내가 가지고 있던 장르에 대한 벽을 깬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룹 자체를 알리고자 '걸스피릿'에 참여한 오마이걸 승희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먼저 빛을 본 출연자이기도 하다. 첫 방송과 함께 열띤 관심을 받으면서 오마이걸 음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 승희는 "'걸스피릿' 첫 방송 며칠 이후 오마이걸 음원이 공개됐는데 한 자리 수 차트 순위를 기록했다. 정말 기적 같았다. '걸스피릿'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너무나 감사했다. 열심히 더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탈락 자체가 없어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느냐고 하자 라붐 소연은 "탈락자가 없다는 말은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는 말이다. 하위권이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자 노력한다. 그래서 무대를 하면 할수록 긴장감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 진솔 역시 "탈락자가 없기 때문에 더 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더 긴장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Mnet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경연 탈락 시스템을 경험해봤던 소정은 "탈락자가 있었다면 심장이 무대에서 떨어졌을 것 같다. 모두가 긴장감 속에서 하고 있다. 지금도 긴장이 최고조다. '보이스 코리아' 때 보니까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는 사람이 꼭 지더라. 그래서 '걸스피릿'을 시작할 때부터 승패와 등수에 연연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마음에 부담감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솔로 무대를 할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은 신인들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걸스피릿' 씨엘씨 승희는 "팀을 알리고 나에 대해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왔는데 나를 찾아준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걸그룹 미생 12인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걸스피릿'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경기=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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