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LA특집, 리액션王 정준하 헌정예능 탄생(종합)

입력 2016. 8. 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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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이 정도 도전이면 미국행도 아깝지 않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쉴 새 없는 롤러코스터 도전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LA에서 무서운 롤러코스터 타기,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잭 블랙과의 촬영이 아쉽게 무산된 사실을 알리며 "그래도 정말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이들이 처음 도착한 곳은 LA 최고층 빌딩 70층과 69층 사이에 설치된 유리 미끄럼틀. 이는 지난 '행운의 편지' 편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타기로 예고한 정준하의 미션 때문이었다. 그는 '리액션 황제'답게 명품 리액션을 선보이며 잔뜩 겁먹은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유로운 예술의 거리 아츠 디스트릭트로 향해 블락비 지코를 만났다. 지코는 '무한도전'을 위한 붐뱁 비트에 '히트다 히트'라는 가사를 삽입해 즉석 신곡을 선보였다. 제작진과 멤버들, 지코는 이 곳에서 신곡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했다.
 
다음 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LA 외곽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향해 정상부터 강하하는 길이만 80m인 롤러코스터 '골리앗'에 도전했다. 정준하는 스파게티 먹기 미션, 나머지 멤버들은 그룹 여자친구와 짝을 이뤄 듀엣으로 노래 부르기에 임했다. 정준하는 역대급 스파게티 먹방을 펼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리를 옮겨 4차원 롤러코스터 탑승에 도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개발에 참여한 이 롤러코스터는 의자가 자유자재로 움직여 타는 이들로 하여금 공포를 극대화시켰다. 하하는 "이게 끝판왕이다"라고 말하며 놀라운 리액션을 선보였다. 겁 없는 박명수도 이 롤러코스터 앞에선 비명을 내질렀다.

역시 이 도전의 백미는 정준하였다. 정준하는 또 한 명의 겁쟁이 유재석과 함께 롤러코스터에 탑승했고, 두 사람은 시작과 동시에 앓는 소리를 내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리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의 공중 만담은 시청자를 폭소케 하기에 충분했다.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요거트를 먹여야 하는 미션을 받았지만, 정준하의 얼굴에 그대로 요거트를 쏟으며 재차 웃음을 전했다.

이렇듯 이날 '무한도전'은 정준하의 미션 수행에 중점을 둔만큼, 정준하의 역대급 리액션을 시청자에 선보이며 큰 웃음 전했다. 말 그대로 '리액션의 황제' 정준하를 위한 헌정 예능이 탄생한 순간이엇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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