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화제] 광복절날 타일러는 태극기 올리고 티파니는 욱일기 올리고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28)의 광복절 ‘개념글’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27)가 광복절 당일 일장기와 욱일기가 담긴 게시물을 올려 누리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타일러의 과거 광복절과 관련한 게시물이 재조명됐다.
타일러는 2014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태극기가 가득한 사진을 올리며 광복절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타일러는 “많은 분들이 오늘은 하루라도 쉴 수 있는 빨간 날이겠다. 물론 개인의 자유를 되찾는다는 점에서 그것도 일종의 광복”이라며 “이렇게 되찾은 일상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본다. 광복절은 나에게 어떤 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타일러는 광복절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며 “현대인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주적 권리와 자유를 도로 찾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인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하나의 개인으로서 나에게도 광복절은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타일러는 “어느것 당연하게 여기게된, 너무나 귀한 한국의 모든 것들을 다시 고맙게 여기고 간직하게 해 주는 자유”라며 “광복절은 그런 날이 아닐까”라고 다시 되물었다.
당시 미국 국적인 타일러가 올린 광복절 기념 글은 누리꾼의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화제 됐다. 최근 티파니가 광복절 날 일장기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올리며 누리꾼들의 지탄과 받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티파니는 15일 SNS 인스타그램에 13~14일 양 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를 기념하는 글을 올리며 해당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출연하고 있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까지 요구하고 있다. 티파니가 해당 글을 올린 날은 71주년 광복절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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