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 레이디스 코드 소정, 멤버 떠나보낸 천명훈 사연에 故리세·은비 언급

2016. 8. 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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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가수 천명훈이 레이디스 코드 소정 노래에 과거 같은 아픔을 느꼈던 사연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서는 레이디스 코드 소정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레이디스 코드 소정은 지난주 무대서 받은 낮은 점수에 "정말 속상하다"라며 "한 회 한 회 조금씩 배우고 있는 거 같다. 어떤 곡을 선곡해야 관객분들이 좋아하는지 참고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정은 2차 경연곡으로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했고, 제작진에 "사람마다 들을 때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노래인 거 같았다. 나만의 해석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소정은 "솔직히 노래 연습 정말 안 했다. 계속 듣고, 부르는 상상을 했다. 음정과 박자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가 지금 이 순간의 감정으로 노래를 불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감정이 전달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라며 "이 노래는 '널 사랑하지 않아'를 정말 많이 반복한다. 나는 조금 다르게 해석을 했다. 마지막 후렴구에선 아예 사랑한다고 말을 해버릴 거다. 이게 진심이다"라고 고백했다.

또 소정은 "뭔가를 상상하지 않아도 언젠가 모르게 슬퍼지는 거 같다. 내가 이 노래의 주인공이 됐다고 생각하고, 푹 빠져서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정은 그만의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빼았았고, 무대 후 "전 공연들에 정성을 많이 쏟았는데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무대서 정통으로 직구를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소정에 "감정적인 부분은 정말 최고인 거 같다"라고 극찬했고, 천명훈은 "나는 멤버를 어렸을 때 떠나보낸 적이 있다. 그래서 노래를 진심으로 부를 때 그 친구 생각이 나 슬펐다. 진심이 느껴졌다. 사랑하지만 볼 수 없어 '널 사랑하지 않아'라고 한 거 같다"라며 어렵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소정은 제작진에 "슬픈 노래를 들으면 내 안에 있는 슬픔이 떠오르지 않냐. 그래서 천명훈 선배님도 많은 아픔들 중 하나가 생각나신 게 아닐까. 나는 내 또래에 비해 조금 더 슬프고, 아프게 살아왔던 거 같다. 그래서 슬픈 노래를 부를 때 많이들 공감해주시는 거 같다"라며 "추억하고, 기억해주시는 건 좋지만 내 사랑하는 사람들로 기억하고 싶다. 내가 슬픈 노래를 부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그건 앞으로 내가 이겨내야 할 숙제 같다"라고 말했고, 104표를 받은 베스티 유지를 꺾고 107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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