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자필 사과문 공개.."뒤늦음에 대한 용서를 먼저 구합니다"

이규화 2016. 8. 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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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인스타그램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욱일기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26일 티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큰 잘못을 한 것에 더해 부족한 사과문으로 여러분들께 이미 많은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진정한 사과에 대한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뒤늦음에 대한 용서를 먼저 구합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티파니는 "저는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문구를 SNS에 올리는 잘못을 했습니다.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할 때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을 범했습니다"라며 "많은 분들께서 충고해주신 것처럼, 욱일기에 대해 몰랐을 만큼 역사의식이 부족했고 아픔이 있었던 과거에 대해 민감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무심함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국의 기본적인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자세히 공부 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라면서 " 저의 잘못이란 것을 알게 된 뒤 공항에서 너무 급하게 쓰게 된 첫 글이 신중하지 못했고 너무나 부족했던 것 또한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티파니는 최근 욱일기 논란을 일으키며 KBS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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