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 파이널 앞둔 '걸스피릿', 우승후보 미리보기

2016. 9. 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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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소녀들을 위한 꿈의 무대, JTBC '걸스피릿'의 파이널이 다가오고 있다.

A, B조에 속한 12명의 보컬 중 각조 상위 2명, 총 4명이 진출하게 되는 파이널. A조는 러블리즈 케이와 오마이걸 승희의 선전 속에 진출자의 윤곽이 어느 정도 가려졌지만, 빅3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B조의 진출자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최대 승부처를 앞두고 있는 '걸스피릿'의 지난 과정과 결승을 전망해봤다.

▲ A조, 케이·현승희 확실한 양강구도

러블리즈 케이(이하 경연별 순위) : 2위-2위-2위-1위-1위
오마이걸 승희 : 3위-1위-1위-2위-3위

A조의 경우 소나무 민재가 1위를 차지한 첫 경연을 제외하면 현승희가 1위에 오른 사전경연까지 모든 경연무대에서 케이와 승희의 강세가 이어졌다.

프로그램 출연 전부터 상대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보컬이었던 케이는 '걸스피릿'에서 매 번 다른 스타일의 무대로 소화할 수 있는 장르의 폭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였다. '아틀란티스 소녀'를 통해 립싱크 논란이 일어날 만큼 안정적인 가창력을 드러냈다면, 가장 도전적인 선곡이었던 '야생화'를 통해서는 노래에 대한 욕심을, 베스티 유지와 함께한 '트윙클', '썸씽' 무대에서는 기존 러블리즈와는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탁재훈과 함께 한 '키스', 친언니와 함께 무대에 오른 '살다보면'을 통해서는 그토록 바랐던 1위에 오르며 점차 새로운 시도가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케이의 파이널 무대가 기대를 받는 이유다.

샤이니의 '드림걸'을 편곡해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보컬 중 사전경연 1위를 차지한 오마이걸 승희. 승희는 이후로 프로그램 내내 탁월한 무대 기획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대중의 뇌리에 가장 크게 남은 무대는 2차 경연 'Cheer Up'이었다. 상반기 최고 인기곡을 택한 승희는 원곡에 자신의 색깔을 더하는 인상적인 편곡을 선보였고, 트와이스 9명의 분량을 혼자 소화해내는 가창력도 호평을 받았다. 이어진 군부대 미션에서는 성숙한 색깔도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이며 또 한 번의 1위를 차지했다. 쟁쟁한 보컬들이 경쟁하는 파이널에서 승희는 또 어떤 무대 구성과 편곡으로 변수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 B조, 유지·소정·보형 중 한 명은 떨어진다

베스티 유지 : 1위-2위-2위-미공개-?
레이디스코드 소정 : 3위-1위-1위-2위-?
스피카 보형 : 2위-2위-3위-1위-?

어쩌면 '걸스피릿' 시즌1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파이널 이전에 오는 20일 방송될 B조의 마지막 5차경연일지도 모른다. 프로그램 초반부터 '죽음의 조', '사실상의 결승' 등의 표현으로 불렸던 B조. 그간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아온 베스티 유지, 레이디스코드 소정, 스피카 보형의 3강 구도가 이뤄졌다. 초반 경연에서 유지와 소정이 높은 성적을 거두며 보형과의 격차를 벌리는 듯 했지만, 4라운드에서 보형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최종 진출자는 아직 알 수 없다.

유지는 1라운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불러 1위를 차지하며 B조의 만만치 않은 강자임을 확실히 했다. 유지의 강점은 가창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퍼포먼스 소화능력이다. 2라운드에서 선보인 엑소의 'LOVE ME RIGHT' 무대가 그 정점이었다. 비록 해당 경연에서는 2위를 기록했지만 부담이 클 수도 있는 엑소의 곡을 화려한 춤과 흔들림 없는 노래로 소화해내는 모습은 유지의 강점을 잘 드러냈다.

가장 개성 강한 음색의 소유자인 소정은 특유의 애절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무대에서 강점을 보였다. 1라운드 '1,2,3,4'는 컨디션 문제로 완벽하지 않았지만 소정이 가진 유니크함을 잘 드러냈고, 2라운드 우승 당시 선곡한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는 판정단의 눈물을 자아낼 만큼 슬픈 감정이 극대화된 무대였다.

프로그램 초반부터 경쟁자들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목받아 온 맏언니 보형은 풍부한 성량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매회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어오고 있다. 1라운드 당시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선보인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무대는 B조가 왜 죽음의 조인지를 입증했고, '우주를 건너'와 '흐린 기억속의 그대' 무대에서는 파트너와의 완벽한 호흡, 편곡, 무대구성을 보이며 노련함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제공]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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