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걸스피릿' 레이디스코드 소정, 와일드카드 주인공일까

2016. 9. 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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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걸스피릿' 소정이 와일드카드로 최종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서는 최종 파이널을 앞두고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는 B조 걸그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땡큐송' 무대를 마지막으로 최종 파이널에 진출할 4명의 걸그룹이 결정됐기 때문에 스튜디오에는 긴장이 감돌았다. 특히나 B조에는 '걸스피릿' 3대장이라고 불리는 스피카 보형, 레이디스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가 있었다. 세 사람이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보여도 각 조에서 2등까지만 파이널 진출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더욱 마지막 무대가 중요했다.

보형은 친구를 위해 '친구'를 선곡, 역시 명불허전의 무대를 보여줬다. 가장 첫 번째 순서로 등장했지만 187표를 획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참가자들마저도 "'나가수'급 실력이다", "내가 그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고 구루인 이지혜도 "보형은 지금 여기(구루 자리) 앉아야할 실력"이라고 극찬했다.

베스티 유지는 자신을 위한 '땡큐송'으로 god의 '길'을 선택했다. 유지는 "나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꿈을 이룬 뒤엔 웃을 수 있을 거야'라고 마지막 가사를 바꿨다. 유지의 진심이 담겨있으면서 동시에 걸그룹 멤버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이었기에 다른 참가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보형과 유지가 마지막 무대에서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로 무대를 장악했다면, 레이디스코드 소정은 팬들을 위해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 A조도 B조도 '땡큐송'은 곧 발라드였는데, 소정은 특이하게 빅뱅의 'BAE BAE'를 선보였다. 소정은 "나를 지켜봐 주고 용기를 준 팬들을 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소정은 'BAE BAE'를 자기만의 느낌으로 소화했고, 145표라는 조금은 아쉬운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무대를 모두 마친 결과, 1위와 2위를 보형과 유지가 나란히 차지했다. 그리고 다섯 번의 공연을 통해 얻은 점수를 모두 합산한 결과로 뽑은 TOP4에는 오마이걸 승희, 러블리즈 케이, 보형, 유지가 이름을 올렸다. 소정은 결국 B조 2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파이널 진출 기회를 놓쳤다.

A조와 B조 모두 훌륭한 보컬이지만, B조는 처음부터 유력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보형, 유지, 소정이 함께 포함되면서 '죽음의 조'라고 불렸다. 각 조에서 2위까지만 파이널 기회를 얻게 되면서 '실력자' 소정이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소정이 과연 전체 5위로 파이널 라운드에서 다른 4명과 진검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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