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정준하 사연 맛깔 나게 살렸다, 리액션王의 위엄 [종합]

입력 2016. 9. 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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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역시 ‘리액션왕’이다. 방송인 정준하는 앞서 MBC ‘무한도전’에서 미국 LA로 떠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리액션으로 현지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바 있다. 이에 붙은 수식어가 바로 리액션의 제왕이었다. 목소리만으로 콩트부터 사연까지 모든 걸 전달해야 하는 라디오에서는 그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정준하는 지난 26일부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 대신 사흘간 진행한다.

일일 DJ로 활약한지 이틀째인 27일에는 “오랜만에 라디오해서 그런지 긴장해서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면서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 기분이 좋다고 청취자들에게 잔잔한 목소리로 인사했다.

정준하는 맛깔 나는 콩트 실력으로 사연을 제대로 살렸다. 이날 토크의 주제는 아주머니들의 대화였다. 이에 정준하는 방배동 로라 톤으로 사연을 읽었다. 베테랑 라디오 고정게스트 일락은 그의 대사 치는 능력에 “역시 리액션 최고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외에도 적재적소에서 정준하는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생생한 리액션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라디오를 통해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던 정준하는 진솔함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힙합에 대한 애정과 최근 관심을 갖게 된 캘리그래피에 대한 열의를 드러낸 것. 한 청취자는 정준하에게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취자는 캘리그래피를 교육하고 있던 바. 이에 정준하는 “나도 요즘 캘리그래피에 관심이 있다. 처음 밝히는 건데 열심히 배워서 전시회를 열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MC민지’로 활약했던 바 있는 정준하는 라디오 코너를 통해 걸그룹 트와이스의 ‘우아하게’를 힙합 버전으로 소화했다.

정준하는 휴가로 자리를 비우는 DJ 김신영을 대신해 28일까지 진행을 맡는다. 29일부터 4일간은 가수 이지혜가 활약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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