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 열두돌②] 라붐 소연 "목이 쉴 만큼 응원해줬던 팬들에 감사"

윤준필 2016. 9. 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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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라붐 소연 / 사진제공=JTBC ‘걸스피릿’

대중들이 이제야 소연에 반하기 시작했는데, ‘걸스피릿’이 벌써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아이돌 보컬리그 JTBC ‘걸스피릿’에서 소연은 걸그룹 라붐의 메인보컬로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연은 스피카 보형·피에스타 혜미·레이디스 코드 소정·베스티 유지·에이프릴 진솔과 함께 B조의 멤버로 다섯 번의 경연을 펼쳤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너무 강했다.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소연은 아쉽게도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소연은 텐아시아에 “경연이 거듭될수록 개인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정말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모든 경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연은 “결승전을 치르지 못해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같이 고생했던 언니·동생들이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모든 무대들이 하나하나 소중했다”는 소연은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아보자면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 언니와 무대를 꾸민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전드와 컬래버레이션이 주제였던 4차 경연 당시 소연은 제아와 ‘한 여름 밤의 꿈’을 불렀다. 이 무대를 준비하면서 제아는 소연에게 곡에 알맞은 목소리와 감정 처리 방법을 알려주며 소연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날 구루들은 소연이 가장 보컬다운 무대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소연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워하는 무대는 2차 경연 ‘위잉위잉’이었다. 1차 경연 ‘동백아가씨’에 이어 모험적인 선곡을 했던 소연은 혁오의 ‘위잉위잉’을 밝고 몽환적으로 편곡했지만 청중평가단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소연은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무대였다”며 “꼭 좋은 성적을 거둬 음원으로 나오길 기대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걸스피릿’은 소연에게 좋은 선생님이었다. 소연은 이번 ‘걸스피릿’ 출연을 통해 “무대 경험은 물론이고, 긴장 했을 때 노래에 집중하는 방법을 알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편곡이나 무대 구성을 볼 때마다 자극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12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소연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연은 “첫 회부터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정말 힘내서 무대를 한 것 같다”며 “내가 기 죽지 않게 목이 쉴 만큼 응원해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앞으로 더 좋은 노래, 좋은 목소리 들려드릴 테니까 저 소연이뿐만 아니라 라붐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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