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걸스피릿' 스피카 보형, 최종 우승..2위는 오마이걸 승희

2016. 9. 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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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스피카 보형이 ‘걸스피릿’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승리, 1대 걸스피릿에 등극했다.

27일 밤 방송된 JTBC ‘걸스피릿’ 최종회에서는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다.


전반전 첫무대로 스피카 보형이 나섰다. 보형은 타샤니의 ‘경고’를 선곡해 수준급 무대를 꾸몄다. 랩을 선보였던 보형은 “태어나서 처음 도전해봤다”고 밝혔지만, 구루들에게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섭외가 올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전반전 투표 결과 보형은 100표 중 84표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베스티 유지. 유지는 이효리의 ‘U-Go-Girl’을 열창했다. 자신만의 색을 녹여낸 유지는 폭발하는 가창력과 폭발하는 섹시미로 무대를 꽉 채웠다. 서인영은 “참 잘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하지만 예상할 수 있던 무대였다”고 아쉬워했다. 유지는 78표를 받았다.

세 번째 무대는 러블리즈 케이. 케이는 이승철의 ‘서쪽하늘’로 도전을 감행했다. 케이는 경연 전 목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지만, 호소력 짙은 무대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듯 케이는 눈물을 흘렸고, 탁재훈은 “그건 프로가 아니다”면서도 “잘 했다”고 다독였다. 케이는 70표를 받았다.

네 번째 무대는 오마이걸 승희. 승희는 Jackson5의 ‘I want you back’+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과 ‘Man In The Mirror’를 편곡해 선보였다. ‘재간 승희’라는 애칭답게 무대를 휘어잡는 끼부터 가창력, 댄스까지 총 망라한 무대로 콘서트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잇따른 극찬을 받은 승희는 79표를 받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레이디스 코드 소정. 소정은 박선주의 ‘귀로’를 열창하며 특유의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을 더했다. 이에 장우혁은 “소정 씨의 디너쇼를 보러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지혜는 소정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고 더 호소력 있게 들린다고 칭찬했지만 음이 약간 플랫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소정은 80표를 받았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보형이 다시 무대에 섰다. 보형은 이효리가 자신에게 추천했던 Jessie J의 ‘Who you are’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앗아갔다. 보형은 음을 가지고 노는 듯한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보형은 아쉬움을 내비쳤지만 서인영은 “보형 씨 미친 것 같다”며 최고의 극찬을 건넸다.

유지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으로 후반전 무대에 나섰다. 무대에서 힘을 다 쓰고 쓰러지겠다는 각오로 임한 유지는 가슴을 울리는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걸스피릿’ 마지막 무대에 임했다. 유지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글썽인 서인영은 “여러 가지 감정이 스쳐가며 가슴이 너무 아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지혜도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게 느껴져 저도 울컥했다”고 평했다.

다음으로 러블리즈 케이가 열창했다. 마지막이라 파티처럼 즐겁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라는 케이는 자우림의 ‘일탈’을 선곡했다. 인형을 연상시킨 케이는 곧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케이의 무대를 본 탁재훈은 “케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무대”라고 평했다.

후반전 네 번째 무대에 나선 승희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f(x)의 ‘첫 사랑니’+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타브라’+레드벨벳의 ‘행복’과 ‘러시안 룰렛’ 어쿠스틱 메들리를 선보였다. 전반전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온전히 노래에만 집중한 무대였다. 무대가 끝난 후 장우혁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은 느낌”이라며 “기분 좋았다”고 칭찬했다. 반면 이지혜는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이 많이 떨어졌다”며 “조금 더 집중해서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조언했다.

후반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된 소정은 “못 다한 한을 다 토해내고 제 모든 걸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활의 ‘희야’를 선곡한 소정은 초반부터 폭발적 가창력으로 청중을 압도했다. MC 성규는 “어떻게 이렇게 목소리가 구슬픈지 듣다가 울컥했다”며 놀라워했다.

모든 경연이 끝났고, 앞서 공개된 전반전 점수와 공개되지 않은 후반전 점수가 합산돼 최종 우승자가 발표됐다. 그 결과 TOP5 중 스피카 보형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인 2위는 오마이걸의 승희에게 돌아갔다.

한편 ‘걸스피릿’은 지난 7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해 이날 약 4개월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을 표방한 만큼 스피카 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이 노래할 수 있는 무대를 얻었으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조명 받았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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