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③] '우승' 스피카 보형 "'걸스피릿', 새로운 도약이자 나의 은인"(직격인터뷰)

황소영 2016. 9.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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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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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보형'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스피카 보형은 올해로 데뷔 5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간 무대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기회는 없었다. 걸그룹 미생인 보형에게 처음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무대가 바로 JTBC '걸스피릿'이었다. 보형은 만년 2위라는 설움을 받았지만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후반 대결에서 반전을 썼다.

현진영과의 듀엣 무대로 우승을 차지한 보형은 27일 방송된 파이널 무대에서 처음 도전한 랩과 이효리의 추천곡으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특히 랩은 첫 시도라는 말을 믿을 수 없을만큼 뛰어나 5구루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렇게 '도전의 끝판왕'에 등극한 보형은 우승을 거머쥐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보형은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새로운 도약이자 은인 같은 존재였던 '걸스피릿'을 통해 인터뷰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4개월의 시간을 회상했다. 이하는 보형과의 일문일답.

-'걸스피릿'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걸스피릿'을 통해서 시도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고 보람 찼다. 무엇보다 11주 동안 최선을 다한 모든 보컬들이 그 무대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을 들이고 연습을 했을지 알기 때문에 '우리 모두 다같이 1등'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렇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소중한 기회를 선물해준 '걸스피릿' 모든 제작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혹시 우승을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전까지 상위권에 있다가 군부대 무대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졌다. 그때 이미 우승은 포기했다. 역전의 기회가 와도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점수에 연연해 하지 말고 매 무대에서 내 역할에 충실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걸스피릿'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대마다 완벽하게 하고 싶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노래가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을 때가 정말 힘들었다. 스스로 속이 상해서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외에 시간이 촉박할 때나 편곡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나왔을 때도 살짝 힘들었다. 어떻게든 조금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욕심을 내다보니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의 프로그램인가.

"내게 '걸스피릿'은 '새로운 도약'이다. 음악적으로나 음악 외적으로나 많은 걸 배웠다.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았던 내면의 것들을 좀 더 밖으로 끄집어내준 '은인' 같은 존재라고 해야할 것 같다. 사실 말이 정말 없는 편인데 '걸스피릿' 통해 인터뷰를 많이 하면서 울렁증을 극복했다."

-파이널 무대에서 랩에 도전한 이유는.

"어렸을 때 미국 유학 중이었던 친오빠가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힙합 뮤지션의 앨범들을 많이 사왔다. 그때 어깨너머로 들은 게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평소 힙합을 좋아하기도 하고 마지막 무대니까 '누가 뭐라고 하든 하고 싶은 걸 해보자!'고 생각했다. 만약 랩을 할 기회가 또 닿는다면 배우는 자세와 초심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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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현진영 선배님과 함께 무대를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진영 선배님의 연륜에서 뿜어져 나오는 여유와 표현방법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포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많은 걸 느끼고 배웠던 무대다."

-지켜보면서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던 친구는.

"모든 보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잘했지만 러블리즈 케이의 무대가 매번 신선했다. 작은 체구인데 성량도 좋고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이 갖고 있는 옥구슬 목소리로 소화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뮤지컬에 도전해도 좋을 것 같다. 팔색조 같은 매력이 있는 친구다."

-'걸스피릿' 시즌2에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스피카 (김)보아 언니를 추천하고 싶다. 언니는 정말 무궁무진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다. '걸스피릿' 무대를 준비할 때마다 보아 언니한테 디렉팅을 부탁했다. 언니의 지도 아래 노래를 준비했고 이렇게 귀중한 경험과 결과를 얻었다. 언니는 내가 맹신하는 인물이다. 언니가 보컬리스트로서 그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강력 추천하고 싶다."

-우승 후 스피카 멤버들의 반응은.

"정말 기특하고 장하다고 축하를 많이 해줬다."

-멤버들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멤버들은 내가 힘들고 지칠 때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준다. 정말 든든하고 늘 고맙다. 사랑한다."

-끝으로 시청자에 전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 그리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남겨주셨던 코멘트들이 무대를 준비할 때마다 큰 힘이 됐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게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되겠다. 앞으로도 스피카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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