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500회①] 유재석, 500회 이끈 열정의 리더십

2016. 9.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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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무한도전' 500회에는 유재석의 리더십이라는 큰 기둥이 있었다.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한 '무한도전'은 어느덧 10주년을 넘어 500회 방송을 하게 됐다. '과연 저 프로그램이?'라는 의문으로 시작됐던 '무한도전'은 토요일 저녁 없어서는 안될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의 '무한도전'이 있기까지는 '1인자' 유재석의 리더십이 큰 공을 세웠다. 유재석은 500회 동안 '무한도전'을 이끌며 재미는 물론 열정과 감동으로 '유느님'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리더십을 펼쳐왔다.
 
♦ '유느님'다운 1인자의 리더십 

그동안 '무한도전'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멤버 길과 노홍철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하차, 건강 상의 문제로 인한 정형돈의 하차부터 새 멤버를 발탁하는 과정인 '식스맨'까지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위기의 무한도전'이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유재석의 리더십은 걱정이 기우였음을 입증했다.
 
유재석은 논란이 있을 때마다 멤버들을 대표해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직접 사과를 펼쳤다. 유재석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멤버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모습 등을 보이며 어려울 것 같은 상황에도 '무한도전'의 중심을 지킬 수 있었다.
 
뿐만 아니다. 유재석은 위기 대처와 함께 본인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으로 '무한도전'을 이끌었다. 지난 2011년 동계 올림픽 특집을 비롯해 '도전'을 하는 특집에서 멤버들을 북돋으며 리더의 역할을 했던 이도 유재석이었다.

♦ '나이가 뭣이 중한디?' 유재석의 끝없는 도전 

 
유재석은 45세의 나이에 그룹 엑소의 막내로 도전하기도 했다. 그냥 넘길 수 있는 우스갯 소리였지만 유재석은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엑소와 함께 합동 무대를 꾸미게 됐다. 그는 촬영 일정과 함께 병행하며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아 콘서트를 준비했다. 어색할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유재석은 엑소의 방콕 콘서트에서 '댄싱킹' 무대를 펼치며 엑소 막대 '뚝이'의 열정을 보였다.
 
엑소 막내 역할을 준비하며서도 '무한상사'의 일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유재석은 추격신, 액션신 등이 담긴 여느 드라마 못지 않은 '무한상사'에서 비중 높은 역할도 거뜬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유재석은 500회 동안 '무한도전'을 이끌며 멤버들 개개인 그리고 프로그램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고 자신의 '도전'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유느님'이란 수식어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었다. 500회의 '무한도전'의 공신인 유재석이 앞으로 '무한도전'에서도 펼쳐나갈 무한한 리더십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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