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500회④] '삼국지' 인물로 보는 '무도' 멤버 그리고 김태호

2016. 9.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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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PD 고려대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뒤 2002년 MBC에 입사했다. 시트콤 ‘논스톱4’과 예능프로그램 ‘상상원정대’ 등에서 실무를 익혔다. 2006년 ‘무한도전’을 맡아 연출해왔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재능을 발휘하며 멤버들의 조화를 이끌어냈다. 기발한 자막 역시 그의 솜씨다.
● 유재석 1990년대 KBS 2TV ‘서세원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주목.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에서 메뚜기 탈 쓴 이후 ‘메뚜기’ 별칭. 2005년 인생 대반전. ‘국민MC’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진행자 등극. 반듯한 이미지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모든 후배들의 모범. 이제는 섭외 자체가 어려워진 1인자.
● 박명수 ‘무한도전’ 통해 새로운 재능 발견. ‘어떤가요’(2013) 특집에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방배동 살쾡이’라는 호칭으로 활약. 전문적으로 실력을 키워 DJ 지팍(G.Park)으로 활동하며 세계적 축제인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에 2013년부터 4년 연속 참여. 지난해부터는 미주, 캐나다 지역에서 디제잉 투어까지 펼치며 제2의 인생 설계.
● 정준하 개그맨 이휘재의 매니저로 화제 모으며 자연스레 연예계 데뷔. 그저 뚱뚱한 모습만 주목받았지만, ‘무한도전’을 통해 ‘바보형’, ‘시바스대갈’, ‘정중앙’, 장모거세게반대라스‘ 등 수십개 별명을 얻으며 친근감.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는 기회도. 식성 좋은 이미지까지 쌓아 각종 음식프로그램 섭외 1순위.
● 하하 그냥 레게 좋아하는 가수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인생, 극적으로 전환. ‘무한도전’으로 얻은 인기로 레게 앨범을 발매하고, 프로그램 통해 자메이카까지 가는 기회. 깐죽거리는 이미지가 자칫 화를 부를 수 있지만,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형들의 도움으로 순발력과 센스로 순화.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듯 위기 돌파력은 단연 최고.
● 황광희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돌’ 멤버.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선발하는 ‘식스맨-시크릿 멤버’ 편을 통해 최종 ‘식스맨’ 합류.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합류 이후 평탄치만은 않았다. 팬덤이 강한 ‘무도빠’에게 인정받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막내로서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술하고 빈틈 많지만 ‘도전’에만 ‘올인’하는 순진무구한 매력을 가졌다.
● 양세형 고교 2학년 때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을 정도로 재능은 타고 난 개그맨. ‘무한도전’에서도 깐죽거리는 캐릭터로 단번에 주목. 정형돈의 하차로 어깨가 무거워진 광희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기존 멤버들과 호흡도 좋아 4월부터 반(半)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전성기 맞은 ‘예능대세’.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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