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무도] 500회 이끈 유재석X김태호 PD에 뜨거운 박수를

박귀임 2016. 9. 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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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한도전’이 500회를 맞았다. 예능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 가운데 ‘무한도전’을 500회까지 이끈 유재석과 김태호 PD의 공이 크다.

오는 10월 1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00회가 방송된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데 이어 500회를 맞는 만큼 ‘무한도전’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2005년 4월 23일 ‘토요일’의 ‘무모한 도전’ 코너로 출발한 ‘무한도전’은 김태호 PD가 합류하면서 ‘무리한 도전’ 등의 제목으로 황소와 줄다리기, 지하철과 100m 달리기 등을 선보였다. 이후 2006년 5월 6일부터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분리, 현재까지 방송 중이다.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무한도전’의 살아 있는 역사인 셈. 

‘무한도전’을 통해 유재석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탁월한 진행은 물론 모든 미션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고, 웃음을 주기 위해 망가지는 것도 불사했다. 이러한 유재석의 활약은 ‘무한도전’을 이끄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1인자’ ‘유느님’ ‘유반장’ 이라는 호칭도 얻었다.

특히 유재석은 자신 보다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웃음 포인트를 잘 짚어냈다. 이는 유재석의 최대 장점.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멤버들의 성향도 가장 잘 파악했고, 어떤 게스트가 오더라도 잘 어우러졌다. 자신의 단점 역시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태호 PD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태호 PD는 매번 기대를 뛰어 넘는 아이템으로 시청자를 울리고 또 웃겼다. 자막 센스 역시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잊지 말아야 할 역사와 사회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예능 그 이상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는 김태호 PD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대목.

그래서 일까.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길과 노홍철이 하차하기도 했고, 일부 멤버들의 불편한 태도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러한 위기 때마다 유재석의 리더십은 더욱 빛났다. 자신이 잘못이 아니더라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사과했고, 고개 숙였다. 김태호 PD도 마찬가지.

이제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없는 ‘무한도전’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 시청자들도 두 사람을 향해 무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부담감이 생길 법도 하지만 ‘무한도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맡은 일을 해내고 있다.

500회 동안 꾸준히 웃음과 감동을 준 ‘무한도전’에 감사하다. 그리고 ‘무한도전’ 500회를 이끈 유재석과 김태호 PD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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