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대본리딩, 김재원 "MBC공무원답게 책임감 갖겠다"

윤혜영 기자 2016. 10.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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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MBC의 차기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첫 대본리딩이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9월 상암 MBC에서 진행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연출 이대영) 대본리딩에는 조정선 작가와 이대영 김성욱 PD를 비롯해 배우 김재원, 박은빈, 이태환, 이수경, 나문희, 김용림, 김창완, 김혜옥, 황동주, 신동미, 윤미라, 이슬비, 서동원, 아역 손보승, 신기준, 이예원 등 2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유쾌 명랑 가족극'답게 첫 대본리딩은 선후배들간의 조화가 어우러진 가운데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4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조정선 작가는 "제가 잘 해야 될 것 같다"면서 "6번째 주말극인데, 가장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영 PD는 "신나고 즐거운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을, 겨울을 나는 작업에 체력관리도 잘 하시도록 부탁드린다"며 긴 여정의 수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가장 선배인, 신세대 80대 할머니 황미옥 역의 나문희는 "후배들, 동료들 얼굴을 보니 반갑다. 나이 있는 사람이 다소 주책(?)떨더라도 예쁘게 봐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어린 부탁을 전했다. "조작가에게 사과한다"는 말로 입을 뗀 오귀분 역의 김용림은 "리딩 전 만난 조작가가 젊고 아름다워 후배 배우인 줄 잘못 알고 반말로 얘기했다"고 웃음을 자아낸 한편 "'왔다 장보리' 후 MBC로 다시 돌아왔다. 드라마는 MBC인만큼 나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배동 신축빌라 현장소장 이현우 역의 김재원은 "'MBC 공무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임감을 갖고 공무원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거친 환경에서도 기죽지 않는 여주인공 오동희 역의 박은빈은 전 참가자를 향해 다소곳하게 목례를 하고 "잘 해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굳건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많은 사연을 가진 완벽 남주인공 한성준 역을 맡은 이태환은 "부족하더라도 배우려는 자세 놓지 않겠다"며 "시청자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엉뚱발랄 아가씨 한정은 역의 이수경은 "좋은 선후배님들,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 시작부터 마음이 편하고 좋다"면서 "저만 잘하면 되겠네요(웃음)"라고 애교섞인 멘트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부드럽게 만들었다.

모든 출연자가 드라마의 제목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패러디해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를 연달아 발언해 첫 인사 현장은 더욱 화기애애했다. 인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리딩에서 배우들은 각자의 대사에 밑줄을 그으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시작하며 내공과 신선함이 교차하는 대본리딩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명품 배우들의 연기는 맛깔 나는 대사와 요사이의 세태가 십분 반영된 찰진 구성으로 빠르고 통통 튀며 전개되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만의 특징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기 충분했다.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기록을 갱신해온 조정선 작가와 연속극의 좌장 이대영 PD의 만남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옥중화'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김재원 | 박은빈 | 아버님제가모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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