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소정 "악플 봐도 상처 잘 안받아, 성장의 기회"(인터뷰②)

뉴스엔 2016. 10.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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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행복했어요."

9월27일 종영한 JTBC '걸스피릿'은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소정에게 가수로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었던 소중한 무대였다.

소정은 그간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돌 보컬들의 실력을 재조명한다는 기획 의도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 감성적인 발라드와 경쾌한 댄스, 소울풀한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흠 잡을 데 없는 무대를 꾸민 덕에 초반 1위를 연이어 거머쥐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파이널 무대에서 마지막 와일드 카드로 선정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스로에게는 어떤 시간이었을까. 소정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출연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시기로 돌아간다 해도 또 출연하겠다고 할 것 같다. 무대를 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물론 경연 형식의 프로그램이라 심적으로 힘든 게 많았어요. 그렇지만 무대에 올라 준비한 노래를 들려드리고, 끝날 때 많은 분들께 박수를 받을 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것 때문에 제가 노래를 하는 것 같아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꼭 하겠다고 할 것 같아요. 저 자신과의 싸움 같은 느낌이었어요. 스스로의 한계를 깨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시간이었죠. 앞으로도 노래할 수 있는 무대에 많이 서고 싶어요."

각고의 노력은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정은 "무대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 기뻤다. 기사가 나면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전부 다 챙겨본다. 무대를 준비하고 연습할 때 힘들기도 했지만 그런 댓글을 보며 치유되고 힐링받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악플을 보더라도 상처받진 않아요. 읽고 받아들이고,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소정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무대가 더 좋았다'라는 댓글은 악플이라기보다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글을 보면 '그런가?'라고 생각도 하게 되죠. 또 제 노래나 무대에 대해 부족한 점을 꼬집어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댓글을 보고 제 무대를 다시 모니터링해보면 부족한 점이 보이곤 해요.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돼요."

'걸스피릿'뿐 아니라 MBC '일밤-복면가왕' 무대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보컬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 방송에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출연해 활약한 것. 2라운드에서 번개맨으로 등장한 스틸하트 밀젠코에 밀려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밀젠코 씨가 아니었다면 한 라운드 더 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긴 했어요. 가왕이 되지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약간 있지만 그래도 준비해간 무대를 다 보여드릴 수 있게 배려해줘 감사했어요. 무대에 서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 굉장히 긴장했는데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고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죠."

음악에 대한 욕심이 넘쳐 기특한 보컬이다. 소정은 향후 목표에 대해 "요즘에도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노래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어려운 것 같다. 지르는 것보다 고유의 느낌을 살려 잘 부르는 게 더 힘들더라. 개인적으로는 이번 레이디스코드로서 들려드릴 신곡은 4년간 선보인 앨범에 수록된 노래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라이브 무대에 대한 부담은 활동을 할 때마다 늘 있지만 보컬을 많이 보여드려야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준비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정이 속한 레이디스코드(소정, 애슐리, 주니)는 10월13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새 앨범 '스트레인져(STRANGE3R)'를 발매, 약 8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월 말 발매한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를 잇는 3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사진=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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