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신비롭고 몽환적인 보라색이 우리 컬러"

김은구 2016. 10.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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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져'로 '치유 3부작' 두번째 활동
레이디스 코드(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보라색.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자신들의 색깔을 보라색이라고 밝혔다. 신비롭고 몽환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레이디스 코드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과 닮았다고 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13일 새 미니앨범 ‘스트레인져(STRANG3R)’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지난 2월 ‘미스터리(MYST3RY)’ 발매 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불의의 사고로 3명만 남은 뒤 재개한 두 번째 활동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컬러로 표현하자면 보라색이다. 신비롭고 몽환적이면서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컴백에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노래가 타이틀곡 ‘갤럭시’였다”며 “많은 걸그룹이 있고 예쁘고 어린 팀들이 많은데 그 속에서 우리만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스타일의 음악적 색깔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디스 코드가 아직 활동한 만큼 알려진 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K팝에서 낯선 감이 있는 팀이죠. 그런 점에서 ‘스트레인저’는 저희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해요.”

레이디스 코드는 “낯선자들일지 모르지만 K팝 신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스터리’를 발표할 당시 3부작으로 연내 3번의 컴백을 하는 첫 번째 작품이라고 설명했던 레이디스 코드다. ‘스트레인져’의 타이틀곡 ‘더 레인’은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번 연작이 ‘치유의 3부작’이라고 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안 좋은 일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지 않아 ‘갤럭시’ 활동 당시 ‘치유’라는 언급을 안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치유가 돼 가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5인조로 활동하던 시절 히트곡이었던 ‘예뻐예뻐’ 같은 노래를 3인조로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정적인 시선들, 자신들을 가둔 틀을 깨나가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계속 조금씩 발전할 것”이라는 말에 믿음이 갔다.

레이디스 코드(사진=노진환 기자)
이번 타이틀곡 ‘더 레인’은 레이디스 코드 멤버 세명이 한명씩 돌아가면서 솔로 무대를 갖는 콘셉트로 준비했다. 댄서들이 뮤지컬처럼 구성을 살렸다. ‘갤럭시’ 무대보다 역동적이어서 자신들은 물론 시청자, 관객들도 재미가 나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메인보컬 소정은 JTBC 걸그룹 보컬들의 경연인 ‘걸스피릿’에 출연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한 뒤 레이디스 코드에 합류한 소정이었지만 당시보다 이번이 심적으로 더 힘들었다고 했다.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할 때에는 누구를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가사만 안 잊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을 정도로 욕심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레이디스 코드를 대표해 출연하는 것이다 보니 만족감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준비 과정에서 욕심도 생겼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자신은 물론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레이디스 코드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제 그렇게 높아진 인지도를 무대에서의 성과로 이어야 할 때다.

“음악적인 모습뿐 아니라 이제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인적인 매력도 보여주면서 다양한 팬들과 교류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12월까지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을 선보이는 게 목표죠.”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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