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걸스피릿' 1위 '널 사랑하지 않아', 주니 추천곡"(인터뷰②)

김나희 기자 2016. 10.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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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소정이 JTBC 예능 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소정은 최근 뉴스1스타와 진행한 '치유' 3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 '스트레인저(STRANGE3R)' 발매 관련 인터뷰에서 "굉장히 재밌는 시간이었다. 음악적 발전에 도움이 됐고 지금까지 목말라 있었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해보지 않았던 도전도 많이 해봤다. 힘들었지만 행복한 경험이었고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고 '걸스피릿'을 완주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해 "모든 공연이 좋았지만 2차 경연에서 부른 '널 사랑하지 않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가 데뷔를 한 후 신인상 말고는 1위를 해본 적이 없다. 첫 1위여서 감격스러웠다"고 답했다. 소정은 또한 가장 아쉬웠던 무대로는 2AM 창민과의 듀엣을 꼽으며 "듀엣이 처음이라 서툴렀다. 기회가 된다면 창민 선배님이랑 컬래버레이션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레이디스 코드 소정이 '걸스피릿'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 News1star /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특히 소정은 '걸스피릿' 준비 당시 자신을 응원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주니가 '널 사랑하지 않아' 선곡에 도움을 줬다. 사실 전 이 곡을 알지 못했는데 '한 번 들어봐라'고 해주더라. 선곡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였는데 '아, 이거다' 싶었다. 그리고 그 곡으로 경연 1위를 했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애슐리 언니도 제가 무대를 준비하거나 스케줄이 정해지면 예민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걸 아니까 터치를 안 해줘서 고마웠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소정은 '걸스피릿' 출연 후 달라진 점에 대해 "팬들이 많이 늘어났다.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후 데뷔를 하게 됐는데 실제 지닌 음악적 색깔과 다른 음악을 하면서 겪었던 갈증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했다. 끝나고 나니까 어떤 노래를 부르고 어떤 표정을 지어야 관객들이 좋아해 주는지 좀 알겠더라. 우선 제가 춤을 추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소정은 또한 "'걸스피릿' 출연진들과 자주 연락한다. 언니들은 다 휴대전화가 있어서 통화를 하고 동생들은 이메일로 연락한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최근 '스트레인저' 발매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이틀곡 '더 레인(The Rain)'은 이별에 대한 슬픔을 비에 비유한 곡으로 레이디스 코드만의 멜로디와 기승전결이 뚜렷한 감성 댄스곡이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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