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믿고 기다려주는 팬들 가장 고마워"(인터뷰②)

윤준필 2016. 10.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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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레이디스 코드 소정(왼쪽)·주니·애슐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10. 소정은 쉬는 사이에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했고, JTBC ‘걸스피릿’에도 레이디스 코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소정: 이제 경연용 무대를 만드는 방법을 알았다. 그동안 내 무대가 담백한 편이었는데, ‘복면가왕’과 ‘걸스피릿’을 경험하면서 무대에 언제 MSG를 넣는 건지 배울 수 있었다.
주니: 우리도 소정과 ‘걸스피릿’ 무대에 같이 오른 적이 있다. 군부대에서 경연을 했을 때였는데, 역시 군대는 군대더라. 반응이 장난 아니다.(웃음) 오마이걸이랑 같이 ‘오 마이 레이디’란 팀명으로 같이 했는데, 승희·유아·미미가 우리와 잘 코드가 맞았다. 엄청 즐겁게 연습했고, 그만큼 좋은 무대가 나왔다.
애슐리: 다들 밝은 친구들이더라. 역시 어리고 상큼하더라.
소정: 언니! 언니도 아직 상큼해요.(웃음)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애슐리와 주니도 경연에 출연해볼 생각 없나?
애슐리: 소정이는 편곡부터 어떤 악기를 쓸 것인지 하나하나 본인이 다 직접 준비했다. 매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그만큼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도 경연에 참여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긴 했는데, 그전에 강심장이 돼야할 것 같다.
소정: 애슐리 언니와 주니는 내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들바들 떠는 게 보인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한다. 역시 나를 너무 잘 안다.(웃음)

레이디스 코드 주니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아직 한 번도 음원차트나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 본 적이 없다. 만약 1위를 한다면 느낌일까?
주니: 한번 상상해본 적이 있다. 사실 이번 앨범 활동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지만, 만약에 1위한다면 진짜 감격스러울 것 같다.

10. 수록곡 중에 ‘로렐라이’란 곡이 있다. 로렐라이는 노랫소리로 사람들의 넋을 놓게 만드는 노래를 부르는 독일 전설 속의 요정이다. 본인들의 노래는 로렐라이 같다고 생각하나?
소정: 두 사람의 음색이 좀 유혹적이고, 나는 좀 퇴폐적인 음색이다.(웃음) 사람의 마음을 살살 녹이는 듯한 애슐리 언니와 주니의 보컬이 이번 앨범에서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애슐리: ‘로렐라이’ 란 곡은 많이 음이 높다. 사람을 간질이듯이 불러야 하는 노래라 그런 유혹적인 음색이 나온다. 인정한다.(웃음) 음… 소정이 보컬이 퇴폐적인 것도 인정한다.(일동 폭소)
주니: 소정 언니는 뭔가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보낸 목소리다.

레이디스 코드 소정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이번 앨범의 목표를 정해보자면?
소정: ‘갤럭시’ 때는 새로 데뷔하는 심정이어서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아예 색다른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고. 이번 앨범부터는 우리의 색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 듣자마자 ‘레이디스 코드다!’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10. 오랫동안 레이디스 코드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한 마디씩 하자면?
주니: 우리가 공백 기간이 길었는데 그동안 잘 기다려줘서 고맙다. 항상 괜찮다고 응원해주고, 언제나 믿고 기다려주니까 그게 제일 고맙다.
애슐리: 정말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누군가에게 직접 쓴 편지를 계속 챙겨준다는 게 쉽지가 않은데, 가족도 해주지 못한 것들을 항상 챙겨줘서 가끔은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까,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더 많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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