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 결산] 25만명 방문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최초에서 최고로 발돋움

김재윤 선임 기자 2016. 10. 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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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funE | 부산= 김재윤 선임기자] ‘최초의 한류메가이벤트’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했다.

새로운 시도였다. 그런 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 다른 한류 이벤트와 차별화 될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하지만, 최초의 한류메가이벤트는 최고의 한류메가이벤트가 됐다.

지난 9월 30일 ‘한류스타&뷰티전’, ‘테이스트 부산’ 전시와 10월 1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23일간 숨가쁘게 달려오며 10월 23일 폐막공연 ‘원아시아드림콘서트’로 마무리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asia Festival, 이하 BOF)’ 이야기다.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 문화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더 쇼' 한중 동시 방송, '스타뷰티쇼', '스타그램', '중화대반점' 등을 통해 한류 및 케이팝(K-Pop), 케이뷰티(K-Beauty), 케이푸드(K-Food)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온 SBS플러스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주요 행사를 이끌면서 한국과 세계의 젊은이들이 부산에서 만나 케이컬처(K-Culture)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열었다.

BOF가 남긴 기록과 성과, 그리고 의의를 짚어봤다.

태풍도 지진도 BOF 열기를 식힐 수 없었다

BOF는 TV에서만 보아왔던 음악쇼, 예능, 요리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오감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쌍방향 소통형 한류 축제의 모범 답안을 제시했다.

새로운 축제의 장이 열린 만큼 호응도 뜨거웠다. 개막 전 부산을 강타한 지진과 태풍, 그리고 폐막을 앞두고 갑자기 닥친 한파도 BOF의 열기를 식힐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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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BOF 전반전의 백미는 ‘한류스타&뷰티전’과 ‘테이스트 부산’이었다. 벡스코에서 열린 BOF 대표 전시행사인 ‘한류스타&뷰티전’, ‘테이스트 부산’ 에는 총 127개 기업이 참여, 5만여명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30일에 오픈한 ‘한류스타&뷰티전’에서는 한류스타와 K뷰티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쌍방향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총 33,000명이 다녀가는 쾌거를 이루었다.

홀로그램, VR, 3D 등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한류스타존’은 대기줄이 길게 늘어지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한, 뷰티전은 뷰티박람회의 패러다임을 바꿔준 콘텐츠와 마케팅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명도 높은 60여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 양질의 제품과 뷰티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전시장 중앙무대에서 시연된 파워블로거의 뷰티클래스 등 50여 개의 뷰티 콘텐츠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7개 국어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국내외에 중계돼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 NHK월드와 마이니치 TV, 중화권 위성채널 NTD TV 등 외신들의 취재를 통해 전 세계에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를 잡은 참여 기업들은 평소 마케팅 대비 2배의 효과를 봤다고 호평했다.

몇몇 브랜드의 제품은 완판 되어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큰 홍보효과를 누린 것에 고무된 기업들은 벌써 내년 참가를 예약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편, K-푸드관 ‘테이스트 부산’에는 약 17,000명의 방문객이 들었다. 부산을 비롯 전국의 30개 맛집 레스토랑 부스와 10대의 푸드트럭, 기업 대상의 레스토랑이 참여했으며, 마감 4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8개 부스의 음식이 모두 완판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명만화 ‘식객’의 스토리텔링으로 부산 음식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주제관을 필두로, 최현석, 오세득, 이연복, 안현민, 홍신애, 이산호, 최형진 등 스타 셰프가 각각 쿠킹쇼를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요리를 선보이며 전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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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공연부터 폐막행사까지 6만명 운집

전시에 이어 지난 10월 1일에 열린 개막공연에는 약 10,000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35,000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한류에 대한 불꽃같은 관심을 입증했다.

싸이,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린, 에이핑크, 걸스데이, B1A4, B.A.P 등 인기 한류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하며 메가 한류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그 열기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K-POP 콘서트- 3스테이지(3Stage)’로 이어졌다. 세븐, 김규종(SS301), 유키스, 거미, 린, 황치열, 아스트로, 다이아, 크나큰, 송지은, 티아라에 이르는 총 11팀의 가수가 각국에서 온 8,000여 명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류스타 팬미팅’은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해외 각국에서 온 한류 팬의 폭발적 인기와 성원 속에 진행됐다. 제아J, 나인뮤지스A, 아이오아이(I.O.I)가 한류 팬 4,000명과 만나 K-POP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지난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 쇼’ 특집으로 진행된 ‘더 쇼 K-POP 슈퍼콘서트’에는 아이오아이 완전체와 다비치, 세븐, 여자친구, 빅스, GOT7, 라붐 등이 출연해 총 4,000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 23일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행사 ‘원아시아드림콘서트’에는 엑소(EXO) 유닛(첸 백현 시우민), 샤이니, 인피니트, AOA,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여자친구, 갓세븐, 마마무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BOF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특히, ‘원아시아드림콘서트’는 이미 한 달 전 티켓오픈 20분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국내외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콘서트는 총 25,000여명이 관람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만 10,000명에 달했다.

BOF에 참여한 국내 아티스트는 총 49개 팀. 국내 대표 K-POP 아티스트 소속사인 SM, YG, JYP, FNC를 포함 총 39개의 연예기획사가 행사에 참여, K컬처 확산에 동참했다.

부산 일대에 설치된 체험관 ‘원아시아 플랫폼’을 비롯해 ‘원아시아 클래식향연’, 중국예술단 초청공연 ‘월상하란’, ‘원아시아 문화컨퍼런스’, 넌버벌 공연 ‘몽키 댄스’와 ‘패인터즈 히어로’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런닝맨’ 게임 프로그램 체험과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던 ‘원아시아 플랫폼’에는 총 110,000명이 다녀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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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류 팬들, 외신들 함께 열광!

BOF는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한류 팬들과 외신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BOF는 총 33,000명을 유치하며 외국인 관람객 목표 30,000명 대비 110%를 달성, 한류와 아시아문화교류의 집약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개막공연에 10,000여 명의 각국의 팬들이 다녀갔으며, 폐막행사에도 티켓오픈 20분 만에 5,000명이 사전 신청해 높은 점유율을 자랑했다.

또한, 개막공연, K-POP 콘서트-3Stage, 한류스타&뷰티전에서 진행된 네이버 V앱 또한 시청자 절반 가까이가 해외 시청자였다.

개막공연의 경우, V앱 동시접속 450,000명, 누적 2,400,000명으로 보통 한류축제의 4배가 넘는 많은 인원들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청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태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 곳곳에서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V앱을 통해 7개국 동시 생중계를 실시한 ‘한류스타&뷰티전’ 2016 F/W 뷰티트렌드 시연회에서는 전 세계 30,000여명이 접속했으며,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파워블로거 뷰티클래스와 뷰티토크쇼는 생중계 누적 60,000여명이 접속하여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행사 ‘원아시아드림콘서트’는 사전 신청 외국인 관람객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온 한류테마크루즈 관광객 1,300명을 포함해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했다.

외신도 BOF에 홀렸다. 행사 기간 중 200명 이상의 국내외 취재진들이 현장을 찾았으며, 그 중 일본 NHK월드, 마이니치TV(MBS), 해외 중국인이 설립한 전 세계 최대 중화권 미국방송사로 전 세계 약 3억 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송하고 있는 NTD TV, 중국 소후TV, 스타TV, 홍콩 TVB, 중국 공산당 중앙기관지 인민일보(영문명 People`s Daily) 등 저명한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덴마크,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많은 국가의 다양한 미디어에서 현장 취재를 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대표 방송사인 NHK월드는 개막과 전시 현장을 모두 취재해 생방송으로 내보냈으며, 미주 지역 유명 매체인 LA Daily News, News Tribune, Morningstar.com 등에서도 BOF에 대한 다양한 속보를 내보내는 등 세계인의 관심을 대변했다.

이들은 모두 ‘K팝 뿐 아니라 K푸드, K뷰티까지 아우르며 최고 한류종합축제’로 펼쳐지는 아시아 대표문화 콘텐츠로서 BOF의 취지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일본KNTV, DATV, 싱가포르 S ONE, 홍콩 VIU TV, 태국 BBTV, 말레이시아 Media Prima TV9, 베트남 HTV2 등을 통해서도 BOF가 전파를 탔다. 중국 China Mobile, 일본 Kstyle (LINE), Rakuten Showtime, 홍콩 PCCW, 대만 KKTV, 태국 LINE, Viki 등의 온라인 플랫폼과 일본 DVD 렌탈샵 츠타야, 중국 미구 커피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BOF가 노출되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BOF 사업단은 “이번 첫 회는 BOF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직접적인 투자수익을 넘어서 국내외 도시브랜드 마케팅 효과와 지역경제파급 효과 또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OF 기간 부산 지역 호텔과 면세점, 주요 관광지 등에서는 매출액과 입장객이 상당부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축제기간 중 진행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11월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jsama@sbs.co.kr

<사진=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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