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BOF' 측 "내년 기약..대표 한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

2016. 10. 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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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지난달 30일 전시 행사를 시작으로 23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BOF)이 태풍과 지진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총 관람객 25만 명을 유치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한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3일 '원아시아드림콘서트'를 끝으로 대망의 마침표를 찍으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24일 BOF 사업단은 “이번 첫 회는 BOF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직접적인 투자 수익을 넘어서 이를 통한 국내외 도시브랜드 홍보마케팅 효과와 지역경제파급 효과 또한 괄목할만 수준으로 보인다"며 "BOF 기간 동안 부산 지역 호텔과 면세점, 주요 관광지 등에서 매출액과 입장객이 상당부분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을 기약하며 아시아권 대표 한류 축제이자, 국내 대표 문화 콘텐츠로서 국가적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 아시아와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올해 첫 개최됐다.

방송 연계형 축제로 TV에서만 보아왔던 음악쇼, 예능, 요리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오감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히 부산을 한류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만든 핵심 플랫폼으로서 존재 가치를 톡톡히 입증했다. K-POP을 넘어 K뷰티, K푸드를 안고 K컬쳐로 집약된 '원아시아'의 비전을 전세계에 알렸다.

127개 기업 참여, 5만 여명의 발길 사로잡은 '한류스타&뷰티전'과 '테이스트 부산'

먼저 BOF의 전반전 백미를 장식한 '한류스타&뷰티전'과 K푸드관 '테이스트 부산'에는 총 127개 기업이 참여해  5만 여명이 발길을 사로잡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9월 30일에 오픈한 '한류스타&뷰티전'에서는 한류스타와 K뷰티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쌍방향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총 3만 3천명이 다녀가는 쾌거를 이루었다.

홀로그램, VR, 3D등 최신 ICT기술을 활용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한류스타존’은 대기줄이 길게 늘어지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 뷰티전은 뷰티박람회의 패러다임을 바꿔준 콘텐츠와 마케팅의 성공의 장이었다는 평. 지명도 높은 60여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양질의 제품과 뷰티 콘텐츠를 선보였다. 파워블로거 뷰티클래스 등 중앙 무대에서는 시연된 50여 개의 뷰티 콘텐츠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7개국어로 국내외에 중계돼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 NHK월드, 마이니치, 중화권 최대 위성채널 NTD TV 등 외신 취재를 통해 전세계에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를 잡은 참여 기업들은 평소 마케팅 대비 두 배의 효과를 봤다고 호평했다. 몇몇 브랜드의 제품은 완판도 되어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충분한 홍보 효과를 누린 것에 고무돼 벌써 내년 참가를 예약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K-푸드관 '테이스트 부산'에는 약 1만 7천 명의 방문객이 들었다. 부산을 비롯 전국의 약 30개 맛집 레스토랑부스와 약 10대의 푸드 트럭, 기업 대상의 레스토랑이 참여했으며, 마감 4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8개 부스의 음식이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명만화 ‘식객’의 스토리텔링으로 부산 음식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주제관을 필두로, 최현석, 오세득, 이연복, 안현민, 홍신애, 이산호, 최형진 등 스타 셰프가 각각 쿠킹쇼를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요리를 선보이며 전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개막공연만 3.5만 명, 폐막행사까지 총 6만명 관람

전시에 이어 지난 1일에 열린 ‘개막공연’에는 약 1만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약 3.5만 명의 관객들이 몰리는 등 한류에 대한 불꽃같은 관심을 입증했다. 싸이, 소녀시대, 린, 에이핑크, 걸스데이, B1A4, B.A.P 등 인기 한류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하며 메가 한류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열기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K-POP 콘서트 - 3Stage'로 계속됐다. 세븐, 김규종(SS301), 유키스, 거미, 린, 황치열, 아스트로, 다이아, 크나큰, 송지은, 티아라에 이르는 총 11팀의 가수가 각국에서 온 8천여 명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난 8일~9일 양일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류스타 팬미팅'에는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해외 한류 팬의 폭발적인 인기와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제아J, 나인뮤지스A, 아이오아이가 국적을 불문한 한류 팬 약 5천 명과 만나며 다시 한번 K-POP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지난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쇼 K-POP 슈퍼콘서트'는 아이오아이 완전체와 다비치, 세븐, 여자친구, 빅스, GOT7, 라붐 등이 출연해 총 4천여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폐막행사 '원아시아드림콘서트'에는 엑소(첸 백현 시우민/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 샤이니, 인피니트, AOA,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여자친구, 갓세븐, 마마무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원아시아드림콘서트'는 이미 한 달 전에 티켓오픈 20분만에 오픈한 자리가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는 등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행사다. 총 2만 5천 여명이 관람했으며, 이 가운데 사전 신청 외국인만 1만 명에 가까웠다.

BOF에 참여한 국내 아티스트는 총 49개 팀. 대형 연예인 소속사 SM, YG, JYP, FNC를 포함한 총 39개의 소속사가 행사에 참여해 K컬쳐 알리기에 동참했다.

또 부산 일대에 설치된 체험관 '원아시아 플랫폼'과 '원아시아 클래식향연', 중국예술단 초청 공연 '월상하란', '원아시아 문화 컨퍼런스', 넌버벌 공연 '몽키 댄스'와 '패인터즈 히어로' 등 풍성한 행사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런닝맨’ 게임 프로그램과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에 참여 또는 감상할 수 있었던 원아시아 플랫폼은 총 11만 명이 다녀가는 등 참여열기가 뜨거웠다./purplish@osen.co.kr

[사진] SBS 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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